회무보고

회무보고-1999년
이범균

1.1999년 3월

①2월 월례산행 보고

28명 참가

관악산에서 실시된 월례산행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회원및회원가족들의 참여

로 활기찬 산행이었습니다. 또한 산행뒷풀이가 2차에걸쳐있은관계로 인하여 참가자 대

부분이오랜만에회포도 풀고 마음껏 취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특히 동네에 와줘서 고

맙다는 이유로 회원들을 융숭히 대접해 주신 윤 용규(63학번)회원께 다시 한번 아주 찐

한 감사를 드립니다 ∼∼∼

②회원동정

가.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박성훈회원(83학번)께서 1999년 2월 20일 부친상을 당하였습니다.

- 전치수회원(67학번)께서 1999년 2월 11일 우리의 곁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비록 참석은 못하였을지라도 우리는 한 식구, 한 형제… 조금이나마 슬픔을 같이 나누도록 합시다.

나. 이사를 가셨군요.

- 홍 창억회원(60학번)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665-1 삼보아파트 301동 502호 ☎ 0346)552-9792

- 이 영균회원(68학번)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 30 성원아파트 107동701호 ☎ 0331)262-3203

다. 해외원정 소식

* 박영석회원(83학번)의 칸첸중가 원정대가 출국할 예정입니다.

- 1차 출발; 3월 19일 김형우(87학번), 윤필중(94학번)회원

- 2차 출발; 3월 23일 박영석, 박강모(94학번)회원

라. 그 외 다른 이야기들

* 김항진(66학번)회원소식

기독교방송국 기술국장에서 문화원장으로 발령이 났답니다.

* 이범균(78학번)회원소식

14년간 근무하던 동화약품공업(주)를 퇴직하고, 삼성생명 안산 법인 영업소에서 생 명보험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019-389-0389

* 유진욱(88학번)회원소식

Dream Korea라고 하는 회사를 친구와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Bonus Card를 만들고, 이에 관련된 기기를 제작, 납품한다고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 중

에서 이러한 것이 필요한 분들은 연락하여, 상세한 것을 알아보시고, 가능하면

도와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 02-587-8848, 019-256-8848

2.1999년 4월

①3월 월례산행 보고

22명 참가

도봉산 오봉에서 실시된 월례산행은 초봄이되었음에도불구하고한겨울을 방불케하는

매서운추위와 눈을 동반한 혹한기훈련이었습니다. 우이동에서는진눈깨비였던것이

산으로 올라갈수록 점차눈으로 변하여 온천지를 하얗게 수놓아 지난 겨울에는 보기

힘들었던 장관을 연출하여 우리를반겼습니다. 나무에는 설화가 꽃피고 계곡에는 시원한

물소리가 보고, 듣는 이의 마음을설레게하였으며, 졸립고 피곤한 눈을 부비고 나온

산사람들의 피로를 씻어주는 듯 하였고, 또한꼬마산 아가씨(임신철회원의 외손녀) 오

지은양의 재롱이 여러 사람들에게 청량감을 더하여 주었습니다. 더불어 갈비를 10근

이나 준비해와 산악부원들과 함께 야영을 하면서 사기를 북돋워 주신 김종섭(58학번),

강정수(58학번), 김민수(59학번), 유진욱(88학번), 김대원(88학번)회원과 도봉동에서 기

다리시다 회원들에게 갈비를 사주신 권영시(57학번), 이중웅(60학번) 두 분 선배님들의

끈끈한 정에 모두 감동하였습니다.

②회원동정

가. 고 전치수회원의 49제가 지난 3월 31일 능인선원에서 치러졌습니다.

이영균, 변유근, 하규용회원께서 참석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 권영시, 이중웅, 강정수 세분 선배님들이 지난 3월 26일∼ 27일 양일간에 걸쳐 설악

산에 등산을 나섰다가 이중웅회원이 발목을 삐었답니다. 아직도 청춘인줄로 알고 계신

듯…

다. 김헌태(80학번, 삼성전자 근무)회원이 일본지사로 발령이 났습니다. 4월말 출국예정

이며, 기간은 5년 정도랍니다. 다같이 따뜻한 격려를 보냅시다.

라. 작고하신 고 최영식선배님의 부인께서 고인이 소장하고 계시던「사람과 산」약 8년

분(91년11월호∼99년1월호)을 기증을 하셨습니다. 또한, 고인께서 하시던 일(LG화재

동악대리점)을 인수받아 계속 하실 예정이라고 하니 비록 선배님은 떠나셨지만 우리

회원들은 잊지말고 예전과 다름없이 꾸준히 지원을 해 주도록 합시다.

마. 신병래(77학번)회원소식

닉소텔레콤에 근무했던 신병래회원이 텍스콤코리아라고 하는 스판텍스 내수및수출

업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연락처; 02-916-8526, 011-774-4620

바. 잊혀진 회원을 찾읍시다.

김희욱(69학번)회원이 지난 3월 모친상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비록 연락이 제대로

안되어 조의를 표하지는 못했지만 따뜻한 위로의 전화라도 한 통 해주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전화 한 통이 우리의 기억속에서 지워진 회원들에게 우리는 한형제, 한식

구라는잊혀진사실을 일깨워 줄것이며또한, 이것이 우리 산악회의 결속력과 힘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연락처; 부산 대연 여자 중학교 (051-632-5604)

③정기총회보고

1) 개최일 1999년 2월 25일 19:00

2) 장 소 한국산악문화회관

3) 참석자 비회원 최선웅 외 34명, 위임자 8명

4) 의결안건

가) 98년도 사업보고

나) 98년도 결산보고

다) 신임회장단 선출

(1) 신임회장; 이영균

(2) 신임감사; 강정수, 유태원

(3) 각 분과별 위원장 및 이사는 회장이 선임키로 함.

라) 기타

(1) 기념품전달

(가) 김광진, 안호근; 책 각1권

(나) 강정수 ; 선글라스

(다) 윤필중 ; 등산화 1켤레

(라) 최선웅 ; 특별회원 위촉패

(2) 이인정회원 찬조금 ; 300,000원

마) 임원진 구성

회 장 ; 이 영 균(68)

부 회 장 ; 양 명 수(72), 안 호 근(75), 이 광 윤(76)

감 사 ; 강 정 수(58), 유 태 원(71)

기 획 위 원 회 ; 권 영 익(70)

포상징계위원회 ; 안 병 준(71)

국 제 위 원 회 ; 정 영 목(73)

등반조직위원회 ; 안 규 섭(75)

편 찬 위 원 회 ; 호 경 필(79)

총 무 이 사 ; 이 범 균(78), 유 진 욱(88)

홍 보 이 사 ; 정 광 진(78), 신 재 원(80)

학 술 이 사 ; 김 진 성(83), 윤 태 영(84)

기 술 이 사 ; 김 환 기(79), 이 한 직(81)

재학생담당이사 ; 라 맹 덕(84), 김 덕 환(86)

재 학 생 부 장 ; 윤 영 남(95)

④산행후기

가. 첫 번째 쑥스러운 이야기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아침도 거르고 산에 가기 위하여 수원에서 머나먼 우이동

으로의 발길을 재촉한 나는 4호선 전철에 몸을 싣고 하염없이 갔다. 수유역에서 내

려야 하는데 마냥 앉아있다보니 쌍문역이란다. 허겁지겁 일어나 반대편으로가 다시

전철을 갈아타고 내려 밖으로 나와보니 세상에… 세찬 바람과 진눈깨비가 몰아치는데

얼굴을 들수없을지경이다. 온몸은구석구석찬바람이 스며들어 마비직전이고, 버스

정류장을 찾으려니 앞이 보이지를 않는다. 간신히 버스를 올라타고, 숨을 고르며

시계를 보니 시간은 벌써아홉시반을 훌쩍 넘어버렸다. 명색이 총무라는 자가 늦었

으니무슨 변명을 해야 할 지 난감하기만 한데, 정광진 회원으로부터 왜 안 오느냐고

전화가 왔다. 바쁜 마음으로 몸둘 바를 모르며 그린파크 앞에 도착하여보니 다행히

아무도 없다. 모두들 먼저 올라간 모양이구나. 내심 마음이 놓였으나 누구 한사람은

있을 텐데 … 하며 둘러보니 정광진회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필요한 것을 더 구입하여

길을 재촉했다.

나. 두 번째 쑥스러운 이야기

첫번째 휴게소에서 먼저 출발한 회원들을 만났다. 잠시쉰후안규섭, 정광진회원과

나는 임신철선배의 외손녀 지은이를 데리고 가기로 하고 천천히 출발하였다. 가다보니

너무늦어정광진회원과 나의 배낭에 술과 안주가 있는 관계로 내가 배낭을 모두가

지고 먼저가기로했다. 부지런히능선에 올라 길을 재촉하여 가다보니 여∼둁 길이

이상했다. 설마 길을 잘못 들었으랴하고그래도열심히 갔다. 아무래도 잘못 온 것

같아 물어보니 아이구 맙소사!!!! 도봉동이 저어기 란다. 그러나 어찌하랴. 다시 발

길을 돌려 있는 힘을 다하여 쉬지도 못하고 숨을 헐떡이며 능선에 올라 오봉쪽으로

방향을 잡아 잠시 가다가 앉아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있자니 임신철선배께서 오시며

걱정스레 묻는 말 “너 혹시 우리 애 못 봤니?” 쑥스럽게 웃으며“아∼뇨! 저도 길

을 잘못 들어서 이제 여기 밖에 못 왔어요”했더니 “다∼ 그런거지 뭘 그래!”

다. 세 번째 쑥스러운 이야기

도봉동에 도착하니 계획대로 갈비를 사기 위해 권영시선배께서 나와 계셨다. 권선배

님의인솔하에 갈비집에 자리를 잡고 누가 왔네 누구는 갔네 하며 이야기를 하다 이

중웅선배님이 안오신다고 여기저기 전화를 하더니 Attack Camp로 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선발되어 모시러 가는데, 도봉산입구 쉼터 앞에 가니 누가 아는 척 한다.

잘∼보니 집에 가신걸로 되어 있는 윤용규선배와 변유근선배 두분이 추위에 떨며

이미 내려가 있는 회원들을기다리고있었다. 그리하여 맞은편으로 가서 쭈욱 내려가다

넓은 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이동갈비라고하는 음식점이 있는데 그곳의이층에

자리를 잡았다고 알려드린후, 아픈다리를이끌고 Attack Camp로가서보니,도무지

이곳분위기가 계실 것 같지 않았다. 그래도혹시나 하는마음으로 이중웅선배를 찾

으니 그런 사람은없다고 하길래 전화를 해 보니그냥 오라고 한다. 다시 발길을 돌려

음식점 입구에서 아까 윤용규선배께 이동갈비라고 알려드린 것이 제대로 알려드린

것인지 확인하기위하여간판을보니이동갈비가 틀림없었다. 방에 들어가 앉으려니

윤용규, 변유근 두 선배님 말씀 “야! 길건너오른쪽으로 가라고 해서 큰길을 건넜잖아!

그리고 이동갈비가 어디 있냐? ” - 이범균


3.1999년 5월

①4월 월례산행 보고

28명 참가;수원 광교산

②동국인 등산대회

16명 참가;4.19국립묘지∼진달래능선∼대동문∼태고사터∼도선사 광장

③회원동정

가.임돈 선생

임 돈 선생께서 모국을 방문하셨습니다. 비록 연세는 드셨지만 아직도 건강이나 기억 력은 정정하셨습니다. 산악회에서는 이사회날짜에 맞추어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린 후

여러 선배님들과 함께 충무로의 대림정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함께 자리를 못하신

분들도 시간을 내셔서 찾아 뵙거나, 안부전화라도 드리십시오. 몹시 반가워하고 기뻐

하실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선생께서는 산악회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00달러를

산악회발전기금으로 쾌척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나.윤 태영(84학번)회원

지난 3월부터 한성 직업전문학교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담당업무는 교사. 새로운 직

장에서 새로운 기분으로 잘 적응하여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02)396-3171, 016)295-1623

다.박 영석(83학번), 윤 필중(94학번), 박 강모(94학번)회원 칸첸중가에 원정중인 위의

세 회원이 악천후로 정상공격 일정을 연기하여 Base Camp에서 다시 정상공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5월 6일 현재)

라.김 장호교수 별세

모교 산악부의 지도교수를 역임하셨고, 우리나라 산악계의 큰 지도자중 한 분이었던

김 장호교수 께서 지난 4월 19일 별세하셨습니다. 산악인의 한사람으로서 다같이

아쉬워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도록 합시다.

④산행후기 - 이 범균 -

수원에 10년 가까이 살면서도 광교산을 가본 적이 없다. 광교산에 대하여 잘 아는 사람도

없고 또한, 나 자신이 게으른 탓에 한번도 올라보지 못하였다. 지난 3월부터 광교산으로

가자는 이야기가 나오자 내심 잘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정 광진회원도 가족과

함께 17일 밤중에 우리집에 와서 자고 가기로 하였고, 기대에 부풀어 가족과 가고자

하였으나 집사람이 몸이좋지않은 관계로나와 아들만이정광진회원가족과가기로하였

으나, 아들조차도가기 싫다고한다. 더불어정광진회원의아들도 안 간다고 하여 나와 정

광진회원 및 정 광진회원의 부인만이 가기로 하였다. 산행 참가자들이 모두 모여 산행

출발지로 이동하니 시간이 너무 늦었다. 부랴부랴 산 속으로 조금 들어가니 때가거의

묻지 않은 원시림에 가까운 자연 그대로였다. 서울 근교에 이렇게 깨끗하고 조용한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좋았다. 처음 능선으로 오르려니 역시 힘들고 땀이 난다. 가뿐 숨을

몰아쉬며 능선에 오르니 사방이 전망이 탁 트인것이 북한산, 도봉산에 못지않게 좋다.

능선에 우거진 수십년은 묵은 듯한 진달래숲이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관이다.

또한, 간간이 우뚝 서있는 노송은수많은 풍상을 말하여주는 듯 했고, 능선 좌우로 펼쳐

지는 분당, 수원, 의왕, 평촌, 안양, 과천등 수도권 주변 도시들을 유람하는 듯 능선이

길고, 조망도 일품이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출발이 늦었으니 자연 점심도 늦을

수 밖에… 앞에 가는 사람들은 배도 안 고픈지 뒤에 붸아 오는 사람들을 생각도 않고

계속 가기만한다. 전망이 좋은곳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시작하니모두들 삼삼오오 모여

먹기에 바쁘다. 주거니 받거니 한참을 정신없이 먹다 보니 재학부원들이 선배들이 나누어

주는 밥을 먹지는 않고 구경만 하고 있는 듯하다. 배가 꽤 고플 텐데 이상해서 "야! 너

희들은 왜 안 먹고 있냐?" 하고 물으니 기가 막힌 대답이 나왔다. "젓가락이 없어서요" "

야! 이놈들아 젓가락이 없으면 찾아 보든가 나뭇가지를 꺽어다 먹으면 되지 젓가락이

나오기를기다리고 있냐?" 딴에는 선배들에게 달라고 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이다. 점심을

자∼알 먹고 또 길을 재촉했다. 오후가 되니 여러명이힘든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

러나 어찌하랴 여기는산속인걸…그래도이인정선배의 장난기어린 농담이 모두를 즐겁게

해주고, 지루함을 씻어 주었다. 물을 충분히 준비하지를 않아모두들 물을 찾는데 배낭

에서 물이 나오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뒤져볼 수도 없는 일이고… 그래도두드리면길이

생기는법. 이 인정선배가 애타게 물을찾는데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내 배낭속의 보온병에

뜨거운 물이 남아 있어 드시겠느냐고 했더니 그거라도 얼른내 놓으라고 서두르신다.

컵에 따라 드리며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하고 컵을 건네기가 무섭게 아이쿠 뜨거워"너

입을다 데게 하려고 작정했냐?" 그새를못참아 뜨거워야 얼마나 뜨겁겠냐고 마시다가

입을 데인 듯하다. 모두들 박장대소를 한다. 갈 길이 멀어 길을 재촉하니 점점 쳐지는

사람이 생긴다.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길이 까마득한 것이 근교에서는 꽤 긴 코스였다.

정광진회원의 부인은 이미 초죽음이 다 된 상태다. " 여보 동숙씨! 이 정도를 가지고

그렇게 헤매면 어떻게 해?" "아이구! 죽겠어요" "그러니까 운동을 해야지" "운동해도 마

찬자지 예요" "그럼 미리 보험을 들어 놔야지"

4.1999년 6월

①체육대회 이야기

85명 참가

지난 5월16일 동국산악회 체육대회가 분당의 한솔고등학교에서 많은회원들과 회원가

족들이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치러졌습니다. 비록 날이약간 더웠지만 모두들 이에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를하여 주었고, 최선을 다하여 나이를 잊고 땀을 흘리며

열심히 뛰시는선배님들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서 아스라이 멀어져간 과거의

한때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이명호회원은무더운날씨

탓인지페이스조절에 실패하여축구게임초장에 어지러움증으로 쓰러졌으나 다재다능한

여러회원들의 덕분에 곧 회복하였습니다. 여러 선배님들! 몸과 마음은 항상같이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건강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이번 체육대회에는 우리가

평상시만나 뵙기 어려웠던 분들도 많이 참석하여 주었습니다. 그 분들의 면면을 살펴

보면, 70년대 후반에 입학한 회원들에게는낯선하규용회원과 수년전 미국으로 이주하신

조용제회원께서 참석하셨고, 직장이 부산이었던 관계로 인하여 졸업이후 20여년 간을

부산에서 사셨던 탓에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질 뻐∼언 했던 이상선회원, 대전에 사시는

서동환회원등 한동안 얼굴을 뵙지 못했던 회원들께서도 예상외로 많이들 나오셔서

자리가 더욱 뜻깊었습니다. 또한 경주분교산악부 OB 배재홍군은 낯선 사람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가족들과 함께 참가하여 같이 즐거운 한때를보냈습니다.앞으로 더욱친해질

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참가해주신 모든분들 및 비록 다른 일이있어 참가는못

했을지라도 마음만은 우리와 함께있었을 회원여러분들께감사를드리고, 특히 멀리구

미에계시면서후배들을위해 장학금1,000,000원을 쾌히보내주신백채완회원께

모든 회원을 대신하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물품찬조

이영균 ; Lock Cable 30개, 유태원 ; 칼라흙 30Set, 안호근 ; 맥주 1Box,

유진욱 ; 맥주 1Box

②회원동정

가.이상선(73학번)회원

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20여년간 직장관계로 부산에서 살았었는데, 회사를 퇴직하고

서울로 다시 입성을 하였습니다.

주 소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0차아파트 315동302호 ☏ ; 02)591-3455

나.안규섭(75학번)회원

지난 5월 11일 모친상을 당하였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다.박영석(83학번)회원, 윤필중(94학번)회원, 박강모(94학번)회원

칸첸중가 등정에 성공하였습니다. 박영석 회원은 10번째 8,000m급 봉우리 등정입니다. 우리 동국산악회의 영광이고 자랑입니다. 남은 4개의 봉우리도 차질없이 등정하여

7번째 8,000m급 봉우리 완등자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산지 6월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라.윤태영(84학번)회원

다니던 직장이 부도나는 관계로 실직상태에 있던 윤태영회원이 교사로 재취업에 성

공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잘 적응하여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키워내시기 바랍니다.

주 소 ;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319-1 한성직업전문학교 교사 ☏ ; 02)396-0171

마.유진욱(88학번)회원

지난 5월 11일 득남을 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훌륭하게 잘 키우십시오.

③체육대회후기

행사를 처음 진행하려니 마음은 바쁘고 되는 일은 없고 마음이 심난하기 짝이 없다.

어쨌든 아침이 밝아왔다. 남들보다는 빨리 행사장에 도착해야겠기에 서둘러 집을 나섰다.

가는 길에 이준형 선배가 같이 가자고 하니 차를 선배님 집 앞으로 몰아 선배님을 태

우고 분당으로 향했다. 분당에 들어가니 형이 물으신다. "너 한솔고등학교가 어디 있는지

아니?" "글쎄요. 서현역 앞인가 어디라면서요?" "너는 그것도 모르고 있었냐? 백궁역

앞이야" 하신다. 그래서 이정표를 따라 백궁역쪽으로 가다보니 아무리 가도 백궁역이

나오지를 않기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보니 백궁역이 이미 지나버렸다. 차를 돌려

다시백궁역으로향하면서 주위를 아무리 살펴도 백궁역과 한솔고등학교는 보이지를 않

았다. 애당초 답사도 안하고, 지도도 제대로 안보고 분당에 가면 있겠거니 한 것이 잘

못이었다. 그러나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고 시간은 자꾸 다가오고 있었다. 할 수 없이

일단 백궁역이가까이있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들어가 여기저기를

찾아 헤매 다니다가 도저히 찾을 길이 없어 행인에게 물어보려 했으나 이 동네는 행인도

드물다. 어느 아파트 입구에 지나가는 사람이 있길래 불러서 물어 보니 다행히도 한솔

고등학교를 아는 사람이었다. 간신히 학교를 찾으니 시간은 이미 9시가 다 되었다. 학교

앞에 가서 선배님이 하시는 말씀"야, 큰일 났다 너 늦었다고 야단맞겠다. 뭐라고 하면 나

때문에 늦었다고 해라" 그래도 후배가 야단을 맞을까 염려되어 배려를 해주시니 감사

하기 그지없다.(그런다고 해서 야단을 덜 맞는 건 아니지만…) 학교에 들어가니 재학부

원들과 몇몇 후배들이 나와 준비를 하고 있었다. 준비되는상황을점검하고 필요한 물건

들을 구입해오니 시간은 10시가 다 되어 가고 사람들이 오기 시작한다. 인사하랴 회비를

챙기랴 정신이 없다.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었지만 행사진행을 처음 해보는지라 내가

생각해도 여∼둁서툴기만 했다.하지만 어쩌랴… 시작은 했지만 나는 하는것도 없이 괜히

바쁘기만하다. 그래도 신병래형은 자기동네에서 행사를 치른다는 자부심(?)에 바쁜 나를

대신해 자발적으로 이것저것 잔심부름을 도맡아 해주니 몹시 고맙고 미안하다. 나이 40이

넘었어도 이 순간만은 나이를 잊은 채 학교 다니던 시절인것으로 착각이 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에 실을 매어 쓸 수는 없는 법. 가장 중요한 임무중의

하나인 회비징수는 끈질기게 했다. 알아서 주지 않으면 명단에 표시하고, 구박을 받으면

서까지 징수(?)를 한 결과 錢臺(Belt Sack)가 흘러 넘칠 지경이었다. T셔츠 한장주고∼

회비받고∼ 이것이 반복되었다. 급기야는 T셔츠가 품절나고 말았다. 60벌이라 처음에는

이것을 다 소화할 수 있을까? 했던 것이 杞憂로 끝나고 말았다. 늦게 오는 바람에 못

받은 몇분에게는 미안했지만 그래도 마음은 뿌듯하고 기분은 좋았다. 어찌되었든 살림

하는사람은 흑자가 나야 보람이있는법… 돈을 안 쓰려고 했지만 슈퍼마켓이 가까이

있는 관계로 할수없이 술은 충분히 공급하였다. 많이 있는 소주와 고기는 쳐다보지도

않고 왜 비싼 맥주만을 찾는지 … 속으로는 신경질이 났지만 그렇다고 티 낼 수 있나?

떫은 기분으로 사오기는 했지만 담배도 사달라는 말만은 못 들은 척 해버렸다. 나중에는

너무도 원성이 자자하여 그대로 계속되면 다음 행사 때 회비징수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10갑을 사왔더니 다들 좋아서 희희낙낙. (그러나 끝날 때쯤 보니 한 갑은 술에 절어 있

었음.)모두들 분위기가 고조되어 경기가 끝 날줄을 모른다. 막판에는75학번 위로 한팀

아래로 한팀 두 패로 나뉘어 게임비를 걸고 야구시합이 벌어 졌다. 처음에는 75학번 아래

팀이 큰 점수 차로 앞섰으나 결국 뒷심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양명수부회장

父子의 큰 활약에 힘입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후 끈질긴투혼으로 전세를 뒤집고 만

것이었다. 체육대회 역사상 유례가 없었고 재미가 있었던 백미였다. 이러저러한 연유로

길어진 행사는 해가서산에 기울고 땅거미가 내려앉기시작해서야 아쉬움만을 남긴채

집으로향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는 궁금한 것이 있었다. 도대체 얼마나 흑자가

났을까? Belt Sack에 내 돈은 한푼도 없었으니남은돈과 영수증을 맞추면딱맞아야 하

는데… 이런세상에! 그렇게도구박을 받으면서 챙겼는데 약40,000원이나 부족하다니!!!.

-이범균

5.1999년 7월

①6월 월례산행 보고

16명 참가

지난 6월 20일 희양산에서 월례산행이 있었습니다. 희양산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희양산 입구에 있는 은티마을의산악회소유 대지도 돌볼겸,고인이된 회원들의 이름을

비석에 새겨 넣기 위한목적이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무더웠지만 예상과는 달리 가고오

는데 길이 막히지를 않아 수월하게 일정을 마무리 지을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가본

은티마을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변한것이 훨씬 적어세월의 과거에 느끼던 정취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모두들 즐거웠지만 특히 원로 선배님들의 즐거움은

더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묘비에 이름을 새기고 잔을 올릴 때는 너무도 숙연 했습

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난 후 오랜만에 야외에서취사를 해서그런지밥이탔을 뿐만

아니라 불에굽는고기조차도 계속 시커멓게연기에 그을러 즐거워야할 식사가 엉망(?)

이되었습니다. 이것도 또한 나중에는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되겠지요.

②회원동정

가.강정수(58학번)회원

6월 13일 며느리를 맞았습니다. 축하합니다. 새 식구를 따뜻한 사랑과 정으로 감싸주

시어 저희들에게 훌륭한 선배이신 것과 같이 좋은 시아버지가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

나.김헌태(80학번)회원

삼성전자 일본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김헌태회원이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건강히 잘

있답니다.

회사주소; HUN TAE KIM

Memory Marketing Team Hamacho Center Bldg. 16F

2-31-1. Nihonbashi-Hamacho Chou-ku, Tokyo 103-8488, Japan

E-Mail;huntae@samsung.co.jp TEL;03)5641-9281 FAX;03)5641-9851

자택주소;44-5, Yarai - cho, Shinjuku-Ku Tokyo, Japan TEL ; 03)3269-5835

다.박영석(83학번), 김형우(87학번), 박강모(94학번), 함동호(96학번)회원

6월 27일 세계 12위의고봉브로드피크 원정을 떠났습니다. 이번원정은 박영석회원

에게는11번째의 8,000m급 고봉 등정이 될 것입니다.

라.정갑영(77학번)회원께서 후배들을 위해 Seil(50m x 10mm) 1동과 링 카라비너 3개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장비가 부족하던 차에 정말로 꼭 필요한 것을 기증해 주셨습

니다. 후배들은그장비들을사용하면서 Seil을 통하여 혈관에 피가 흐르듯 흐르는

선배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6.1999년 8월

①7월 월례산행 보고

10명 참가

지난 7월 18일 실시된 월례산행은 오랜만에 회룡사를 지나 사패능선을 돌아 도봉동으로

내려 왔습니다. 날씨가 무덥고, 더구나 연휴인 관계로 산행참가 인원이 두자리수 미만

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으나 그래도 열성파?들의 참여로 10명이 넘었습니다. 산행시

다행이었던 것은 구름이 해를 가려준 덕분에 몹시 무덥기는 했으나 햇볕으로 인한 고

통은 없었습니다. 또한 교목들이우거져 있는 그늘속은 시원하기 까지 했으며 시종일관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여유있고 오붓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②회원동정

가.김환기(79학번)회원

그간 경영해 왔던 (주)소넷을 (주)코스메틱랜드에 합병시켰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28-14 선키스 벤쳐빌딩5층 (주)코스메틱 랜드 노다지랜드 사업부

☎ 02)424-5433

나.이병찬(80학번)회원

직장관계로 대구에서 약 1년간 가족과 떨어져 거주를 했었는데 최근 서울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 725번지 미씨2000 오피스텔 701호 DH산업 ☎ 02)3413-7052

다.홍창억(61학번)회원

지난 7월 하순 구리시 한양대 부속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입원중입니다.

빠른 쾌차를 빕니다.(구리시 한양대 병원 11층 301호)

라.손수남(62학번)회원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 거주하시는 손수남회원께서 일시 귀국하시었습니다.

(연락처 임신철 회원댁 534-2272)

8월 18일(수요일) 오후 6시 30분 퇴계로 대림정에서 저녁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7.1999년 10월

①9월 월례산행 보고

17명 참가

지난 9월 19일 실시된 월례산행은 하루종일 장마비 같은 가을비가 오는 가운데 많은 회

원들께서 참석하여 모두들 즐거운 하루를 보낸 산행이었습니다.

②회원동정

가.이명호(66학번)회원

지난 9월부터 삼양유가공 공장장으로 근무를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근무지는 강원도

문막입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사시느라 불편하시겠지만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주 소;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삼양유가공 전화번호; 0371)735-3310∼4

나.김환기(79학번)회원

사업차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다.박영석(83학번), 김형우(87학번), 함동호(96학번)회원

시샤팡마의 중앙봉을 등정하고, 마칼루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시샤팡마의 주

봉은 일기불순으로 인하여 등정에 실패를 하였습니다.

마칼루는 반드시 성공을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 하기를 빕니다.

마.자택과 사무실을 옮기신 분이 여러분 계십니다.

1)이인정(65학번)회원

주소;서울 서초구 서초동 1630-4 끄레메빌 1201호 전 화; 02)517-6161

2)이 동훈(72학번)회원

주소;서울 송파구 풍납동 413-1 현대아파트 106동 1501호 전 화; 02)488-5569

3)이병찬(80학번)회원

주소;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5-13 포레스텔빌딩 809호 DH산업 전화;02)3775-2663

4)김 덕환(86학번)회원

주소;서울 강남구 대치동 943-10 상영빌딩 501호 (주)에베레스트투어 전화;523-4743


8.1999년 11월

①산제 보고

69명 참가

지난 10월은16, 17일 양일간에 걸쳐 제 31회 동국산악제전이 강원도 매봉산에서 회원 및

비회원 총 69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고, 또한 30, 31일은 설악산 무박산행이

46명의 회원및비회원이 참가하여 실시 되었습니다. 한 달에 큰 행사를 두 번이나 치르

려니 임원진이나 회원여러분이나 모두분주한 한달을보낸 듯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모두 무사히 잘 치렀습니다. 참여하신 회원이나, 사정이 있어

참여는 못하였으나 마음은 함께 있었을 모든 회원들께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다시 한번

지면을 통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산제 장소는 수도권에서 약간 떨어져

있었지만 주위경관이나 숙박여건, 교통편이 모두 만족할 만한 좋은 입지여건을 갖춘 곳

에서 실시되었습니다. 만나기무섭게 모두들 반가운마음에 가을밤새는줄도모르고 삼삼

오오 모여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나눈 정담은 우리의 뇌리에 깊이 각인이 되어 두고두고

생각 날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공식행사에서 자주 만나 뵙기 힘들었던 지방에 거주

하시는 회원들 즉, 유창서회원, 오영복회원, 백채완회원, 서동환회원을 비롯하여 최근 병

치레를 하신 홍창억회원께서도 참여를 해주시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②설악산 무박산행 소식

46명 참가

설악산 무박산행은 지난여름 실시된 지리산 무박산행에 이어두 번째로 시도해본 것으

로서 버스의 자리가 거의 매진되는 호응을 얻어 출발하였습니다. 대부분이 오랜만에 가

보는 설악산대청봉이어서인지 모두설레는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 이루고 뒤척이다 오

색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은 우리에게도 예외 없이 스쳐

옛날의 설악산을 주름잡던 기개가 약간은 수그러든 듯하여 세월의 무상함이 새삼 원망

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몸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서울출발부터 산행을거쳐 다시

서울에 도착 할 때까지 올곧은 자세를 유지하신 김종섭 선배님의 모습은 말씀한마디

없으셔도 우리에게는 커다란 산과 같은 분이라는 것을 느꼈고 그러한 분이 우리 산악회에

계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저희 후배들은 마음 든든하고 자랑스러움을 느꼈습니다.

하여간 대부분의 참가자들이힘은 들었지만 이번 겨울들어 처음으로 눈을 맞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③회원동정

가.이 동훈(72학번)회원

직장을 옮겼습니다.수개월간 다니던 대명 중전기공업(주)를 퇴직하시고, 신화기전 주

식회사로 자리를 옮기셨습니다.

주소;서울 금천구 시흥동 113-15 새한벤쳐월드 빌딩 402호 전화번호 ; 02)892-9481

나.호 경필(79학번)회원

10여년간 근무하던 二三社를 퇴직하고, "정상"이라고 하는 산악도서 및 영상물을 수입,

판매하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부디 번창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소;서울 종로구 관훈동 197-4 인창빌딩 501호 정상 전화번호 ; 02)735-8595

다.박 영석(83학번), 김 형우(87학번), 함 동호(96학번), 회원

마칼루를 원정중인 세회원이 악천후로 인하여 철수를 하였습니다.

라.김 태곤(88학번)회원

11월 21일 일요일 13시 50분 전철 1호선 회기 전철역앞 나운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축하합니다.

마.산악부 소식

1)지리산 개방산행 실시

산악부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등산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더 많은 후배

들을 양성하고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재학부원들이 기획하여 실시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시도해본 것이었지만 3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재학부원들이 알립니다.

산악부실에는 많은 산악도서 및 자료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를 정리하고 있는바 회

원들께서 빌려 가시고 반환이 되지 않은 것이 상당수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반환을 해주신후 정리가 끝나는대로 다시 빌려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④산행후기

모처럼 만의 설악산 산행을 한다고 하니, 더구나 10여 년만에 대청봉을 다시 오른다고

하니 매우 들뜬 기분이었다. 마음 한구석에는무릎의 통증에 대한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일주일 전부터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파스를 붙이면서 나름대로 이번 산행을 즐겁게

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였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이윽고 양재동을

출발하여 오색을 향하여 버스가 달리기 시작하였다. 내일 산행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잠을 자두어야 하는데 마음은 흥분되고 자리는 불편하여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더구나 몇

명은 술을 마시느라 잠을 잘 생각도 않고 이야기를 하고 움직이니 그 소리가 자꾸 신경을

자극한다. 물론 그래도 코를골며잘자는 사람도 있었지만… 급기야는 사온 소주 10병이

모두 동이 나고 그것도 부족하단다. 술이 모자라든 말든 나는 모른다는 생각으로 잠을

청했지만 여러 가지 생각이 마음을 어지럽혀 한잠도 못 자고 오색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오르는 산길은 몸 안의 모든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

주는 듯 상쾌했지만 그 기분도 잠시… 천천히 올랐지만 무릎의 통증이 시작되어 몹시

고통스럽다. 이렇게 하여 대청까지 오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그러나

인천 동산고등학교 아이들은 힘든 줄도 모르고 잘만 뛴다.(동기인 정광진회원이 맡고

있는 반의 학생들) 어렵게 쉬며쉬며 드디어 대청에 올라섰다. 정상에는 임신철선배와

신홍식선배가 산장에서 야영을하고 새벽부터 우리를기다리느라 추위에 떨면서 하시는

말씀"야! 왜 이제 오냐? 얼어죽겠다" 차가운바람이 몹시도심하게 불어 대청을 다시찾은

기쁨을 만끽하기에는 너무나도 춥고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감회는 새롭다. 멀리보이는

푸른 동해바다, 겹겹이 둘러쳐진 아스라이 보이는 능선들… 어느 것 한가지 정겹지 않은

것이 없었고, 그립지 않은 것이 없었다. 올라 가면서의 마음은 오랫동안 정상에 머무르며

그동안 못본것들을 실컷보고, 그동안에 쌓인 회포를 한껏 풀고난후 마음속 깊이깊이

가득 담아가겠노라 다짐했건만,그랬건만수도 없이다닌산행이 모두그랬듯이이번에도

역시잠시 머무르니 또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에 발길을 돌린다. 냉정하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발길을 재촉한다. 어찌하여 사람의 마음은 이다지도 냉정한 것일까? 산은 우리를

항상 반가운 마음으로 품어주는데… 차가 출발하고 나면 다시 또 아쉬움에, 그리움에

몹시마음 아파할 것을… 어쨌든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하니 갈 길이 먼 우리는 하산을

서둘러야 할 판이다. 부지런히 걸어 중청 산장에 도착하여 허기진 배를 채우고난 후 출

발은 뒤에 쳐진 사람들(김문환 선배와 함께 온 일행)을 안내하여 함께 가기로 하였기에

그 분들의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려 한계령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하였으나, 몸은마음과

같이 따라주지를않는다. 선두와는 거리가 상당히 많이 떨어졌다는것을느낄수 있었다.

지금같은 속도로 내려가다가는 어두워져야 한계령에 도착할 것같다. 더구나 일행 중에는

초등학교1학년생이 있어 점점 쳐지기 시작하여 걱정이 앞선다. 생각 끝에 하는 수없이

버스를 타고 갈 사람들과 승용차를 타고갈 사람들(김문환선배의 일행은 우리와는 별도로

승용차로 온 사람들도 있었음)로 구분하여 가자는 제안이 나와 인원을 배분한후 버스

팀이 먼저가기로 했다. 부지런히 서둘렀으나 두팀의 거리가 거기서 거기였다. 하지만

그래도부지런히 걷다보니 버스팀이 앞서기시작했다. 서북능선상에서 한계령쪽으로내

려오기 시작하여 샘터에 이르니 한직이가 물을 마시고 있어, 나도 한 모금 마시니 짜릿

하고 상쾌한 것이 입안을 얼얼하게 만든다. 잠시 바위에걸터앉아 쉬며숨을 가다듬고

있자니 김문환선배가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승용차팀의 꼬마가 능선에서못 가겠다고 울

고불고 한단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눈보라는심해지는데 걱정이 되어나나 한직이나

뛰어가보고 싶지만 도저히 지금의 나와 한직이의 몸상태로는 자신이 없었다. 일단 회

장님께 연락을하려 하였으나기온이 낮은 탓인지 벌써 방전이 되어버렸다. 어렵사리 휴

대폰에 입력된 회장님의 전화번호를 조회하여 김문환선배에게 알려주어 전화를 할수있

도록 하였다. 조치를한후 잠시 더 내려가다 보니 영남이와 필중이가 뛰어 온다. 연락을

받고 오는 길이란다. 몹시 반가웠다. 그래도 후배들이 이러한 어려운 일을 떠맡아 하겠

다고 하니 내심 고맙고, 든든했다. 한시름을 놓고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를 대충 설명해

주고 난 뒤 우리는 하산을 서둘렀다. 그러나 잠시 후다시영남이와 필중이가 내려오기에

"왜 그냥 왔니?"했더니 꼬마가 혼자걸어 가겠다고 한다는 연락이와서 그냥 내려가라

하여 내려오는중이란다. 몹시다행스런 일이었다. 발길을 재촉하여 한계령에까지 오니

이미 오후 4시가 훨씬 넘어버렸다. 늦어도 2시까지는내려올수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무려 2시간이상이나 지연된 것이었다. 산중에서의 눈이 진눈깨비로 바뀌어 쏟아진다.

날까지 어두워져서 갈길멀고 피곤한사람들의 마음을 더욱무겁게 한다. 오후 5시20분

서울을 향하여 버스는 출발하였다. 버스가 출발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오던 중

무슨 생각이 났는지 앞자리에 앉아 계시던 임신철선배께서 지갑에서 돈을 꺼내면서 "회

비가 얼마냐?"고 물으시기에 넉넉하게 내시라고 하였더니 "무슨 소리야? 편도인데 깍아

주지는 않고…"하신다. 그러자 옆에서 누가 거들기를 "편도니까 왕복요금을 내셔야 지요" 해서 다같이 웃었다. 그러면서 형님이 만원짜리 한 장을 더 꺼내어 옆에 앉아 계신 신

홍식선배에게 주시면서 하는 말씀"홍식아, 내가 하자는 대로 따라 해줘서 늦었으니 내가

택시비를 줄께! 이따가 택시를 타고 가라"하였다. 만원짜리 한장! 그리 큰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순간 나는 선후배간에 오가는 따뜻한정을 느낄수 있었다. 내가 가까이서 처

음으로 본 임신철선배의 따뜻한 마음이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정담을 나누다 나자신도

모르게 깜빡잠이들었다 깨어보니 7시가 다되었는데 아직 인제도 벗어나지를 못했다.

길이 심하게 막힌다. 이제부터 걱정은 서울 도착이 문제가 아니라 함께 온 인천동산고

등학교학생들이 귀가할것이 문제였다. 출발할 때부터 정광진회원은 나에게 귀경이 늦을

경우 학생들이 귀가할 수단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하여, 그럴일은 없을거라 했는데 이것이

현실이 되어 심각하게 나를 고민에 빠뜨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으로 마음이 심난하기짝이 없는데 내앞에 앉아계신 임신철선배와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정광진회원이 둘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하는것이 들리는데 어느순간 우연히 임신철선

배께서 정광진회원에게 묻는 말씀"얘! 너희들 이늦은 시간에 어떻게 집에갈거냐?"

"글쎄요? 너무늦어서 걱정입니다. 아직은 뚜렷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 그럼 내가

태워다 줄께! 우리 집이 양재동에서 가깝고, 카니발이 있으니까 너희들이 조금은 불편

하겠지만 끼어 타면 모두 탈수 있을 거야." 대수롭지않은 투로 농담하듯이 말씀하셨다.

"네에?" 정광진회원도나도 깜짝 놀랬다.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같이 피곤한

입장인데 선뜻 인천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시니 놀라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전혀 생

각지 못했던 쪽에서 일이 해결되어 가고 있는것이었다. 이로서나와 정광진회원의 고민

거리는 일거에 해결되어 버렸다. 형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날 느낀 내가 가까이서

본 임신철선배의 두 번째 따뜻한 후배 사랑이었다. -이범균


9.1999년 12월

①11월 월례산행 보고

10명 참가

11월 21일 실시된 월례산행은 김태곤(88학번)회원의 결혼식과 날짜가 겹쳐 다수의 회원을

결혼식 하객으로 출장을 보낸 관계로 인하여 불과 10명의 인원이 참석을 하였지만 양쪽을

모두 합하면 30여명에 이르는 많은 회원이 참가한 월례산행(?)으로서는 근래보기 드문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산행분위기는 시종 여유롭고 화기애애했으며 적당한 시간에 하산

하여 김민수회원께서 사주시는 갈비를 적당한 술과 함께 아주 맛있게 먹고 일찍들 귀가를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월례산행은 직장관계로 멀리 문막에 계신 이명호회원께서도 짬을

내어 참가를 해주셨으며, 또한 참가자 다수에게 김종섭회원께서 겨울철 산행중 쉴 때

아주 좋은 방석을 다수 가져와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날 써보신 분들의 평이 아주 좋습

니다.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김종섭회원께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②회원동정

가.이 범균(78학번)회원

직장을 옮겼습니다. 수개월간 다니던 삼성생명보험(주)를 퇴직하시고, 주사제용 앰플,

바이알을 생산하는 (주)연합유리영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기셨습니다.

주소;서울 강남구 역삼동 825-33 테헤란빌딩 빌딩 5층 (주)연합유리

전화번호 ; 02)553-1421∼5 휴대전화 ; 018)269-3345

나.방 득기(93학번)회원

1년간의 예정으로 일본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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