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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1-한국 히말라야 등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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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한국 히말라야 등반사
김진성
1. 히말라야 개요
‘눈의 거처’란 뜻의 히말라야(Himalaya)는 네팔,인도, 파키스탄, 중국, 부탄에 걸쳐있는 대습곡 산맥이다. 일반적으로는 동쪽 브라마푸트라 강의 대굴곡점에서 서쪽 인더스 강까지 동서 약 2,500km. 남북 160~230km를 말한다. 동쪽 끝에는 아샘(Assam)히말라야의 남체바르와(Namche Barwa 7,782m)와 지알라 페리(Gyala Peri 7,151m)가, 서쪽 끝에는 파키스탄의 낭가파르밧(Nanga Parbat 8,125m)이 솟아 있다.
그 고도로 인하여 제3의 극지로 불리우며 5,500m 이상의 부분을 그레이트 히말라야라고 하는데 인더스강 상류와 브라마푸트라강 상류가 이루는 북단에 치우쳐 있다. 남단은 인더스 평원과 갠지스 평원에서 소멸되는 부분으로 대개 1,500m 이하의 낮은산들로 이루어졌다. 그 중간에 레서(Lesser) 히말라야 인데 그 평균 높이는 4,500m 가량이며 카투만두, 다질링, 스리나가르, 부탄의 수도인 팀부 등의 고산도시가 있다.
트랜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북쪽의 티벳고원에서 히말라야와 평행으로 달리는 산맥으로 서쪽으로부터 카라코람, 간디세, 니야켄탕글라 등으로 히말라야의 외곽을 이룬다.
히말라야의 지역구분은 일반적으로 네팔(Nepal) 히말라야, 펀잡(Punjab) 히말라야, 가르왈(Garhwal) 히말라야, 시킴(Sikkim) 히말라야, 부탄(Bhutan) 히말라야, 아샘(Assam) 히말라야의 여섯 지역으로 크게 나누어 진다.
17세기 기독교 선교사들에 의해서 시작된 히말라야 탐험은 18세기말 인도를 지배한 영국의 군인들에 의해서 주로 행해졌다. 19세기말 미지의 세계를 탐구 하려는 탐험가인 에릭 쉽튼, 프랭크 스마이스, 마르코 펠리스, 롱 스태프, 제라드 형제, 로이 베리, 죠셉 후커 등에 의해 이 지역이 외부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20세기 등산의 황금 무대를 이루게 되었다.
2. 네팔히말라야 개요 및 등반사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솟아있는 네팔 히말라야는 8,000m급 고봉 14봉중 8개의 봉이 위치해 있으며, 6,000~7,000m급의 미봉들이 산군에 의해 열개 지역으로 나누어 진다.
열개의 지역은 쿰부히말, 안나푸르나 히말, 다울라기리 히말, 마나슬루 산군, 가네쉬 히말, 아피-남파-사이팔 산군의 서부지역, 칸지로바 히말, 랑탕-쥬갈 히말, 로왈링 히말, 칸첸중가 산군 등에 걸쳐 동서로 약 800km에 폭넓게 분포해 있는 광대한 지역이다.
쿰부히말은 에베레스트를 가운데 놓고 서쪽으로 초오유와 동쪽으로 마칼루를 잇는 산군을 말한다. 네팔 히말라야의 8,000m급 8개봉 중에서 이곳에만 5개가 네팔과 티벳의 국경 능선상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도 푸모리, 아마다블람, 카츙강 등 이름난 봉우리들이 많이 있다.
안나푸르나란 산스크리트어로 ‘풍요의 여신’이라 일컬어지며 인류에 의해 최초로 등정된 8,000m급 이상의 산이다. 이 산군은 서쪽으로 칼리칸다키강과 동쪽으로 마르샹디 계곡까지 7,000m~8,000m급의 연봉들이 병풍처럼 길게 늘어선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며, 주위에는 마차푸차레, 강가푸르나, 닐기리봉, 틸리쵸 피크등 7,000m급 이상 8개의 위성봉을 거느리고 하나의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네팔히말라야의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다울라기리 산군은 동쪽의 투쿠체피크에서 서쪽 푸타히운쥴리까지 40km에 달하는 주산맥과 여기서 파생된 지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울라기리까지 Ⅰ, Ⅱ,Ⅲ, Ⅳ, Ⅴ봉과 츄렌히말, 구르자히말, 푸타히운츌리 등 쟁쟁한 명봉들이 모여 있다.
랑탕히말은 이 지역 최고봉인 시샤팡마를 중심으로 북쪽에서 부터 푸레푸, 랑탕, 쥬갈로 나뉘어 불려왔다. 예로부터 네팔, 티벳간의 주요한 교역로 였으며 랑탕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라는 찬사에 걸맞게 수려한 자연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마나슬루 산군은 동쪽의 부리간다키와 서쪽의 마르샹디 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은 두강의 원류가 라르캬라 고개에 연결되어 북쪽의 티벳국경을 이룬다.
칸첸중가 산군은 네팔히말라야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며, 시킴과의 국경지대에 남북으로 뻗어있다. 주봉, 중앙봉, 남봉, 서봉등 8,000m 이상의 고봉들이 연이어 솟아 거대한 만년설의 성역을 이루고 있다.
이 열 산군의 사이에는 서쪽으로부터 카르날리, 출리베리, 칼리칸다키, 마르샹디콜라, 부리간다키, 트리술리, 보테코시, 두드코시, 마룬의 아홉강이 흐른다.
이 지역은 한국 네팔히말라야 등반사의 도표에도 나타났듯이 다른 히말라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와 등반 및 접근의 용이성, 그리고 양질의 고용인들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산악인들이 등반 대상지로서 많이 찾는 곳이다.
4. 중국히말라야 개요 및 등반사
중국은 면적으로 세계3위의 대국이다. 이 광대한 국토를 가진 중국에는 9개의 8,000m급을 포함해 무수한 고봉이 솟아있고, 남쪽으로는 파키스탄, 인도, 네팔, 부탄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6,000~8,000m급의 많은 봉우리가 산재해 있다. 또 내륙에는 많은 산맥들이 있어 5,000~7,000m급의 처녀봉들이 셀수없이 솟아 있다.
히말라야산맥에서는 9좌중 5좌가, 캐러코럼 산맥에서는 4좌 모두가 중국과 물려 있으며 이중 시샤팡마는 중국내에 위치해 있다.
8,000m급중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샤팡마, 초오유 뿐만아니라 세계최고봉인 에베레스트(중국명:쵸모랑마)와 K2(중국명:쵸고리) 그리고 아직까지 이 지역으로 등반이 이루어지지 않은 마칼루, 로체, 가셔브럼 Ⅰ, Ⅱ 브로드피크등이 위치한다.
중국의 고봉이 외국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된 것은 1980년이며, 그 이래로 1990년까지 10년간 15개의 7,000m급 봉이 초등 되었다. 중국정부는 모든산을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지정하는 산에 대해서만 특정의 등반대의 최초의 등반을 허가하고 있다. 새롭게 개방되는 장소는 원칙적으로 그 지방 인민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되고, 도로와 숙박시설의 조건이 갖추어진 것이 전제가 된다. 중국등산협회 에서는 등산신청이 많은 산에 대해서 미리 사전 조사를 하여 지방 인민 정부와의 합의하에 개방하고 있다.
중국산으로의 등반시기는 지역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계절별(봄:3~5월, 여름:6~8월, 가을:9~10월, 겨울:11~1월)로 등반이 가능하다.
현재 등반이 가능한 곳은 서장(티벳), 신강성, 사천, 청해, 위구르, 운남, 감숙, 길림의 각성및 자치구의 산들로 고봉이 존재하는 전 지역에 걸쳐있다.
서장 즉 티벳지역은 네팔, 부탄 등과의 국경 북쪽으로 에베레스트, 시샤팡마, 초오유, 마칼루 등이 있으며, 6,000~7,000m의 미답봉 루트가 산재해 있으나 상대적으로 많은 경비가 소요된다. 네팔의 카투만두에서 장무로 들어가면 약 이틀이 소요되고 차량은 장무에서 중국차량으로 교체해야한다. 차량으로 들어가는 베이스의 위치가 약 5,000m의 고소에 위치하므로 네팔에서 10여일간씩 고소적응을 하기도 한다. 현재 티벳에는 8,000m급 다섯개등 모두 44개의 고봉들이 개방되어 있다. 이곳으로의 접근로는 중국의 북경뺪청도뺪라사뺪시가체뺪베이스(에베레스트등) 접근과 네팔의 카투만두뺪코다리뺪장무뺪시가르뺪베이스 접근 등 크게 두가지의 방법이 있다.
티벳등산협회 : No8 East Linkhor Road, Lhasa, Tibet, China
(CTMA) 팩스 : 86-891-36366
신강성은 카라코람산맥과, 중국대륙의 중추적인 구실을 하는 천산산맥 등으로 둘러쌓인 지역으로 파키스탄 쪽으로 K2, 카셔브럼, 브로드피크등 4개의 8,000m급이 있으며 루트가 아직 미등인채로 있다. 칸텡그리, 포베다와 보그다연봉 들이 구소련 국경지대와 일부 인접해 있다. 등정현황 및 미답봉을 중국산악협회에서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중국의 여러성 가운데서도 가장 광대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의 주된 등반은 90년부터 국제캠프가 열리고 있는 무즈타가타에서 이루어 진다. 대체로 여름인 8월경에 개최되며 신청은 그해 6월까지 받는다. 등반기간은 약 한달간이다. 이 지역은 현재 서방단체의 끈질긴 개방 요구에 의해 개방되고 있다. K2등 파키스탄과의 접경지역은 캐러반이 길고 어프로치가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경제력이 강한 일본대들이 대부분 찾아온다.
이곳으로의 접근로는 중국의 북경뺪우루무치뺪카쉬뺪예천뺪마자뺪베이스(K2등) 접근과 파키스탄 국경의 산을 등반하는 팀들은 중국 본토를 거치는 것보다 입산이 빠르기 때문에 파키스탄에서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이용해 쿤자랩패스를 거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장등산협회 : No1 Renmin Road. Urumuqi. Xinjiang, China
(CXMA) 팩스 : 86-991-2818365
전화 : 86-22-7882
청해는 사천, 신강, 티벳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산의 어머니”로 불리어 지는 곤륜산맥이 지나는 광대한 초원지대에 5,000~6,000m급 산이 산재해 있다. 또한 이곳은 많은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산은 한때 세계최고봉으로 알려진 암네마친(6,282m)이 있으며 8개의 산이 개방되어 있다. 외국산악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청해등산협회에서는 92년부터 곤륜국제캠프를 열고 있으며 그해 5월까지 신청을 하면 참가가 가능하다.
청해등산협회 : No1 Shan Shaan Tai, Xining, China
전화 : 86-7-6030
사천은 가장 동쪽에 위치한 관계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찾는곳은 아니나 1930년대에 모험심 강한 미국인들에 의해 등정된 이 지역 최고봉인 공가(7,556m)등 5,000~6,000m급 6개산 9개봉이 개방되어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많은 산들이 미등인 채로 남아있다. 이곳은 북경에서 라사로 이어지는 항공로의 중간지점인 쳉두가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입산사정이 좋은편으로 일본팀들에 의해 활발한 등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지역의 등반은 기존에 개척된 산들보다는 정확한 자료조사에 의거한 등반대가 독자적인 초등정을 추구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사천등산협회 : No1 Tiyuchang Road, Chengdu, Sichuan. China
전화 : 86-2-9279
운남, 감숙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개방이 늦었으나 일본의 등반대가 84년 이 지역에 첫발을 들여놓은 이래 대표적인 산인 메이리슈에샨 등도 개방되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지역 또한 5,000~6,000m급 봉들이 외국대의 개방요구 이후에 일반에 개방되어지고 있다.
거대한 영토를 가진 중국에서의 등산은 그 특징이 산으로의 접근에 있다고 말할 수있다. 어떤 때는 낙타를 이용한 캐러번도 있고, 대하를 건너기 위해 땟목을 이용하고, 혹은 반사막화된 고원을 지프로 달리고, 장소에 따라서는 길이없는 원시림을 헤치며 길을 개척해야 하기 때문이다
등 반 사
중국 히말라야로의 최초 진출은 히말라야 지역중 가장 늦은 1990년 여름시즌이다.
그러나 이는 2002년 3월 한·중 수교를 계기로 본격적인 입산이 가능하게 된점등에 비추어 볼때 결코 늦지않은 시기였다. 한국양자강탐험대(대장:윤희성)라는 명칭으로 이 지역을 처음 찾은 이들은 켈라다인동어봉을 느렸으나 인접봉인 무명봉(6,300m)등정에 그쳤다.
그 이듬해 91년에는 3개팀이 이 지역의 등반을 위해 찾아 들었다. 카라코람, 천산산맥으로 둘러싸인 신강성지역으로 첫 진출한 서원대(대장:김진기)학술팀은 국제캠프가 열린 무즈타크아타봉의 남서면으로 지현옥, 장철기 두대원이 등정하였다. 시샤팡마, 초오유, 연속 등정에 나선 대산련(대장:김명수)과 히말라얀클럽(대장:오인환) 두팀은 중국쪽 8,000m급에 최초로 도전한 팀들이다. 전국각지에서 14명의 대원이 등정한 대산련은 시샤팡마의 남벽을 통하여 두번의 비박을 하며 김창선, 김재수 대원이 등정하였으며 초오유는 실패하였다. 허영호씨를 주축으로한 히말라얀크럽은 나쁜 기상상태로 인하여 두개봉 등정에 전부 실패하였다.
92년 가을 초오유, 시샤팡마를 찾은 서울, 울산합동대(대장:김관준)의 남선우, 김영태 두대원은 두개봉을 연속적으로 등정하여 국내최초의 8,000m급 2개봉 연속등정을 이루어 내었다.
93년에는 중국면 에베레스트에 두개팀이 도전했으며 전년에 이어 초오유, 시샤팡마 연속등정에 한팀이 도전하였다. 먼저 봄시즌 에베레스트 북릉-북동릉으로 등반한 히말라얀클럽(대장:박철암)의 허영호씨는 나티셀파와 등정후 기후상태 등으로 네팔면으로 하산하여 티벳-네팔 종단등반을 하였다. 이로써 허영호씨는 에베레스트를 각기 다른 루트로 두번 등정하게 되었다. 가을시즌에 등반한 광주, 전남학생연맹(대장:임형칠)의 박현재 대원 또한 북릉-북동릉으로 등정하였다. 초오유, 시샤팡마를 등반한 거봉산악회(대장:강태선)의 엄홍길, 민경태 두대원은 2개봉 연속등정을 하였다.
94년 가을에는 3개팀이 초오유, 시샤팡마 연속 등정을 노리고 등반하였다. 엄밀히 이세팀들은 국제캠프에서 행정등을 함께 처리하고 들어온 팀들이다. 대구, 경북학생연맹(대장:장병호)의 차진철 대원은 초오유를 그리고 차진철, 이동현 대원은 시샤팡마를 등정하였다. 동국대(대장:박영석)의 김헌상 대원은 시샤팡마를 박영석 대원은 초오유를 각각 등정하였다. 또한 전주 개척산악회(대장:이동호)의 한왕용 대원은 두개봉을 연속 등정하였다.
95년 가을 중국에 들어온 세팀은 모두 세계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도전장을 내었다. 고려대(대장:김상겸)의 조용일 대원과 북동릉에서 루트의 곤란함으로 인하여 북릉-북동릉으로 루트를 바꾼 합동대(대장:이동호)의 홍성택, 한왕룡 대원은 같은날 정상에 섰으며 포철(대장:이동연)팀은 아쉽게 8,700m에서 후퇴하였다.
96년 대산련(대장:임문현)은 중국등산협회와 합동으로 미등봉인 7,000m급 두개봉을 등반하였다. 충모강리는 6명의 대원이 남동벽으로 초등하였으며 눙보강리는 3명의 대원이 동면경유 북벽으로 초등하였다. 이로써 세계초등에 두개봉을 더 추가하게 되었다. 초오유, 시샤팡마를 등반한 경남합동대(대장:이상배)는 한명의 여성대원을 포함해 이상배, 김영기, 변미정, 박정헌 대원이 초오유 정상에 섰으며 박정헌 대원은 초오유, 시샤팡마 두개봉을 연속 등정하였다. 또한 이팀은 캠프2의 고소에서 패러글라이딩으로 수직하강을 보이기도 하였다.
97년 봄시즌 에베레스트에 찾아온 경북연맹(대장:이동연)은 2년전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어지는 두스콜-그레이트쿨와르로 이어지는 메스너 루트로 이인 대원이 등정하였다. 가을시즌에 북릉-북동릉 루트를 찾은 5대륙 최고봉 등정을 목표로한 경북산악회(대장:김특희)는 등반중 최병수 등반대장이 눈사태로 실종되는 사고를 당하여 철수를 하였다. 이는 이 지역에서 93년 거봉산악회 이후 두번째로 대원을 잃은 사고로 기록된다.
봄시즌에 초오유에 두번째로 찾아온 허영호외 박쾌돈, 임명렬 대원은 등정에 성공하였으며 가을시즌에 초오유를 등반한 성균관대(대장:박명흠)의 대원 5명은 전원등정을 하였다. 성대는 91년 가셔브럼Ⅱ봉에서도 한상국외 대원 3명이 전원 등정 하였었다. 이팀은 98년 성균관 개교 600주년 행사 일원으로 세계 6대륙 최고봉에 도전을 한다. 같은봉을 등반한 광주, 전남연맹, 전남대(대장:정순택)의 박헌주외 1명도 등정 했으며 충청전문대(대장:김인식)팀은 김헌, 장헌무, 장금덕등 세명의 대원이 정상에 섰다. 부천산악회의 오준영 대원도 등정하였으며 상업등반대를 이끌었던 박영석 대원도 등정에 성공하여 97년 한시즌에 8,000m급 4개봉을 올랐다.
5. 파키스탄히말라야 개요 및 등반사
파키스탄 북부 산악지역은 카라코럼 산맥, 히말라야 산맥, 힌두쿠시 산맥등 세계최대의 산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더스강 북쪽의 상류에서부터 서쪽으로 시작되는 카라코럼 산맥은 11개의 무즈타그(Muztagh)로 세분된다. 무즈타그란 “눈 혹은 얼음으로 덮인 산들”이란 의미이다.
그레이트카라코럼에 속한 7개의 지역은 발토로, 시아첸, 리모, 바투라, 히스파, 판마, 사세르이며, 리틀카라코럼에는 라카포시, 하라모시, 마셔브롬 그리고 살토로가 속한다. 약 320km에 이르는 카라코럼 산맥은 동쪽의 시오크강, 남쪽의 인더스강, 북쪽의 아르칸드강, 서쪽의 카룸바르 강과 힌두쿠시 산맥을 경계로 평쳐져 있다. 이곳 산악 지형은 서쪽에서 시작하여 크게 나누어 치트랄계곡, 훈자계곡, 발티스탄계곡, 스와트계곡, 카그한(일명 샹그리라)계곡의 5개 지역으로 구분한다.
길이가 200마일에 달하는 치트랄 계곡은 파키스탄 북서쪽지역으로 아프카니스탄과 국경지대에 펼쳐져 있다. 힌두쿠시 산의 최고봉인 티리치미르(7,708m)가 이곳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했으나 등반성있는 7,000m급 전후의 봉우리들이 이 계곡의 북쪽끝에서 서쪽으로 계속 이어져 있다.
길기트 북쪽의 훈자마을은 세계적인 장수 마을로 알려져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면 중국과 접경지역인 쿤자랍패스가 나오며 이 지역을 훈자계곡이라 한다. 이 지역의 고소포터들은 네팔의 세르파족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등반력을 갖춘것으로 인정 받는다. K2 초등자인 아만 및 파키스탄의 8,000m급 모두를 등정한 나지르 사비르 등도 모두 이지역 출신 고소포터들이었다. 이 지역은 캐러번 코스가 짧아 접근이 용이하여 다른 지역의 산들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등반이 가능하며 높은 등반 가치성을 지닌 6,000~7,000m급 산들인 라카포시(7,788m), 디란(7,257m), 히라모시(7,409m)등이 펼쳐져 있다.
발티스탄 계곡의 초입은 스카루두이다. 파키스탄으로 등반을 오는 대부분의 원정대는 이지역을 거치며 7,000~8,000m급의 고봉들이 밀집되어 험준한 지형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일명 샹그리라 불리우는 카그한계곡은 하자라 지방 북쪽에 위치하며 폭포와 호수 그리고 온천이 많아 일반 트래커 들이 많이 찾는 2,000m가 넘는 고지대이다.
스와트 계곡은 길기트와 치트랄 지방의 경계에 위치한 지역으로 산과 계곡이 전체적으로 낮고 산세가 아름다운 지역이다.
카라코람 산맥은 연평균 강우량이 25cm이내의 건조하고 황폐한 불모 지대로 히말라야 산맥보다 북위 5도 가량 높은곳에 위치해 있어 몬순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겨울의 적설량이 많다. 그리고 70%이상의 고봉들이 카라코럼 중앙부의 발토로 빙하에서 북쪽으로 펼쳐지는 발토로, 무즈타크 산군에 몰려있다. 세계 제2위봉인 K2를 비롯하여 브로드피크, 히든피크, 가셔브럼Ⅰ,Ⅱ등 4개의 8,000m급 고봉들을 포함한 높은 산들이 펼쳐있어 세계에서도 가장 높고 험한 지역중 한곳이다.
등 반 사
파키스탄히말라야는 8,000m급을 5개나 보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6,000~7,000m급 에서의 벽등반등 고산거봉 뿐만 아니라 첨예적인 등반이 많이 이루어지는 지역이다.
이 지역으로 첫번째로 발을 들여놓은 팀은 81년 바인타브람Ⅱ봉의 초등을 노리고 들어온 악우회(대장:심의섭)이 였다. 우리나라에서 알프스 3대북벽을 최초로 등반한 철예의 등반단체답게 미답의 봉에 도전하였으나 한명의 대원을 잃으며 정상벽에서 아깝게 후퇴하였다.
83년 2년의 준비끝에 악우회(대장:정홍택)가 다시 원정대를 구성하여 한명의 대원이 잠들어 있는 바인타브락Ⅱ봉에 다시 도전하였다. 이팀의 유한규, 임덕용 두 대원은 비박을 감행하며 정상의 암벽부를 돌파하여 마침내 세계초등을 이루어냈다. 이 등반이후 아직도 미답의벽을 등반하여 초등을 이루어낸 등반이 없음을 볼때 이 등반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하겠다.
세계초등을 이루어낸 이후 그동안 잠잠하였던 이곳에 대규모의 대산련(대장:김병준)대가 산중의 산인 K2를 등반하기 위하여 찾아왔다. 이팀은 유난히도 나쁜 날씨로 인하여 각국의 많은 사상자를 낸 이 시즌에 정봉완, 김창선, 장병호 등 3명의 대원을 올리어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치었으며 김병준씨의 저서인 “죽음을 부르는 산”은 이후 이 지역을 등반하려는 팀들에게 적지않은 도움을 주었다.
88년에는 3팀이 이지역을 찾았다. 악우회(대장:장용일)가 등반한 브로드피크는 자용일, 한윤근, 신한철등 3명의 대원이 등반에 성공하였다. 이팀은 대장이 하산중 추락사 하였으며 본의 아니게 주봉이 아닌 전위봉을 등정한것으로 판명이 났으나 전대원이 8,000m급에서 무산소로 등반하여 무산소로 등반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계속 남기었다. 지방팀으로는 이곳에 첫 진출한 포항고령산악회(대장:원대식)는 라키오드피크의 북면으로 황남규, 김종철 대원이 등정하였다. 낭가파프밧에 도전한 한산합동대는 디아미르서벽의 6,400m를 최고도로 실패하였다.
89년에 이곳을 찾은 3팀은 모두 실패하였으며 아쉽게도 두팀은 사고를 당하였다. 디란을 등반한 울산산악회(대장:정창수)는 눈사태로 2명의 대원을 아깝게 잃었으며, 낭가파르밧에 도전한 전주대(대장:조병선)도 한명의 대원이 추락사 하였다. 가셔브럼Ⅱ를 등반한 성균관대(대장:김홍기)는 7,350m에서 후퇴하였다.
90년에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두개봉에서 3팀이 등반하였다. 낭가파르밧의 각기 다른 루트를 찾은 대산련(대장:이훈태)과 광주, 전남 합동대(대장:최창돈)는 각각 루팔벽의 7,350m와 디아미르서벽의 7,900m를 최고도로 후퇴했으며, 가셔브럼Ⅰ에 도전한 충남연맹(대장:윤건중)의 박혁상 대원은 두번의 비박끝에 세미알파인스타일로 남동릉으로 등정하였다.
91년에는 3개봉에 5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가셔브럼Ⅱ를 등반한 성균관대(대장:한상국)와 울산연맹(대장:송정두)은 각각 4명과 5명의 많은 대원을 올리며 남서-남동릉 루트로 등정하였다. 낭가파르밧은 한국, 홍콩 합동대와 현대공고 O,B가 등반하여 합동대의 김형주씨가 야간등정을 하였으나 사진등으로 인하여 등정의혹에 휘말리었다. 대암벽 등반인 빠유에 도전한 포철산악회(대장:남영모)는 5,600m를 최고도로 하산하였다.
92년 이지역을 찾은 한국팀은 9팀으로 현재까지 가장많은 팀이 파키스탄을 찾은것으로 기록된다. 이때까지 6팀이 찾았던 낭가파르밧에는 무려 5팀이 같은 시즌에 낭가의 베이스로 들어왔다. 디아미르서벽으로 등반한 4팀중 광주우암산악회(대장:박찬기)와 경남합동대(대장:조형규)의 김주현, 박희택, 송재득 대원이 등정했으며 서울시연맹(대장:김병준)과 조대공전 OB(대장:이성원)는 실패하였다. 합동대(대장:윤현종)의 브로드피크와 전주파이오니아(대장:김호형)의 루프카르샤르 동봉팀도 실패하였다. 대암벽 등반의 본산인 트랑고 네임리스타워에 도전한 서울합동대는 실패하였으며 바쁜 이민생활 상황에서도 등반대를 구성한 미국 남가주산악회(대장:선우중옥)의 주영, 소호영, 조종환, 조덕규 대원이 등반에 성공하였다.
93년에는 4팀의 대학산악회와 1팀의 일반산악회가 등반하여 2팀이 성공하였다. 낭가파르밧의 충남공대(대장:최형득)와 브로드피크의 경희대(대장:홍정표) 그리고 훈자 지역으로 처음으로 진출한 라카포쉬의 홍익대(대장:이상돈)등은 실패 하였다. 그레이트트랑고의 북동필라를 등반한 시립대(대장:조동영)의 이계남, 이수용, 김창호 대원이 등반에 성공하였으며 가셔브럼Ⅱ를 등반한 포항고룡산악회(대장:장이석)의 5명의 대원도 등정하였다.
94년에도 4팀이 있었으며 89년 디란에서 두대원을 잃은 울산산악회(대장:김영문)가 같은산을 재등반하여 정성도 대원이 등정하였다. 89년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마산산악동지회(대장:김인태)가 K2에 도전했으나 실패 했으며 브로드피크의 중앙대(대장:박찬중)와 그레이트트랑고의 푸른줄원정대(대장:황기수) 또한 실패 하였다.
95년에 6개팀이 등반하여 3개팀이 등반에 성공하였다. 아직까지 국내산악인의 발길을 허락치 않은 브로드피크에 도전한 엄홍길씨와 빛고을원정대(대장:위계룡)의 박신영, 박현재, 이정현 대원이 서릉으로 등정하였다. 티리치미르를 등반한 경기북부연맹(대장:이해봉)의 김재표, 조준용 대원은 등반에는 성공하였으나 하산중 모두 실족사하여 아쉬움을 남기었다. 서울시연맹(대장:장봉완)이 등반한 가셔브럼Ⅰ은 7,300m를 최고도로 후퇴하였으며 3년만에 루프가르샤르 동봉에 재도전한 전주파이오니아(대장:김호영)팀도 6,000m지점을 최고도로 하산하였다. “빛나는 벽”인 가셔브럼Ⅳ봉에 도전한 한국산악회(대장:조성대)는 북서릉 7,800m를 최고도로 아쉽게 후퇴하였다.
96년에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6팀이 등반하여 3팀이 등정하였다. 3년만에 브로드피크에 재도전한 경희대(대장:홍정표)팀의 한동근, 양재모, 임순택 대원은 서릉으로 등정하였으나 7,900m지점에서 모두 실족사 하였다. 가셔브럼Ⅱ의 계명대(대장:손칠규)는 최병수, 하찬수, 박무택 대원이 등정했으며 가셔브럼Ⅳ봉에 도전한 시립대(대장:이동훈)는 동벽 신루트로 의욕적으로 등반하였으나 7,400m를 최고도로 패퇴하였다. 하라모시를 등반한 광양제철산악회(대장:김병석)는 실패했으며 광주전남학생연맹(대장:문종국)이 등반한 트랑고네임리스타워는 문종국, 서신종 대원이 유고변형루트로 등반에 성공하였다. 일본의 유명한 등산가인 하세가와가 잠들어있는 울타르피크Ⅱ에 도전한 명지대(대장:서기석)는 남릉 6,100m에서 등반을 포기하였다.
97년 이곳을 찾은 7팀은 모두 등반에 성공하였으며 사고사도 한건 없었다. 또한 신루트 개척과 8,000m급에 다수의 인원이 등정하는등 등반성과 면에서도 진일보한 면이 보였다. 히말라야 지역으로 첫 원정등반을 나서는 대학산악연맹(대장:이상돈)은 19명 이라는 많은 대원을 파견하여 가셔브럼Ⅰ, Ⅱ에 연속 등정하였다. Ⅰ봉에는 박영석, 한왕룡, 유석재 대원이 Ⅱ봉에는 박기성, 박영석, 오은선, 박경이, 임인철, 배현기등 두개봉에 9명의 대원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팀의 박영석씨는 올봄 다울라기리 등정등 현재까지 3개봉을 등정하여 한해 5개봉 등정 목표에 한층 다가서 있다.
봄시즌 안나푸르나, 칸첸중가에서 실패한 엄홍길씨도 한국대와 함께 가셔브럼 Ⅰ,Ⅱ에 연속 등정하여 8,000m 14좌중 10개를 등정하며 기염을 토하였다. 가셔브럼Ⅱ를 등정한 서원대의 지현옥씨는 93년 에베레스트에 등정에 이어 국내 여성 최초로 8,000m급 2개봉을 올랐다. 낭가파르밧을 겨냥한 충남대(대장:윤건중)는 김경수, 신상만, 황영준 대원이 등정했으며 이팀의 일원으로 함께 등반한 박정헌씨도 등정하여 8,000m급 5개봉을 올랐다. 같은산을 등반한 도로공사, 광주합동대(대장:박상수)도 김주형 대원이 등정하였다. 2년의 준비끝에 가셔브럼 Ⅳ봉에 재 도전한 한국산악회(대장:조성대)는 눈사태로 인한 장비의 분실등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벽 중앙립에 신루트를 뚫으며 한국히말라야 등반사에 길이남을만한 등반을 하였다. 등정자는 유학재, 김동관, 방정호 대원이다. 그레이트트랑고타워를 등반한 합동대(대장:이상조)의 최승철, 김승진, 신윤정 대원은 벽 하단부에 신루트를 개척하며 북동필라로 등정하였다.
6. 부탄히말라야 개요
부탄히말라야는 지리적으로 시킴 히말라야의 동쪽, 그리고 부탄왕국의 북부 고봉군을 일컫는다. 즉 북쪽으로 히말라야를 경계로 티벳의 자치구와 접하고 있고 서쪽은 인도의 속령인 시킴지역을, 남쪽과 동쪽은 인도의 앗삼지역과 서뱅갈 주에 접해 있다. 이 산맥에는 7,000m급의 봉우리가 15개가 있는데 가장 서쪽의 쵸모라리(7,315m)봉에서 동쪽의 루나나 산군을 거쳐 “천제의 봉”이란 의미의 부탄히말라야 최고봉 쿠라캉그리 (7,554m)에 이르며 다시 동쪽으로 츄라공(7,000m)을 경유하여 점차 고도가 낮아지면서 아샘히말라야로 연결된다.
부탄히말라야의 최고봉인 쿠라캉그리(7,554m)봉이나 이봉은 티베트의 영내에 있고 실질적으로 부탄왕국의 국내 최고봉은 강게르펀잡(7,541m)이다.
히말라야 산맥의 동쪽끝에 자리한 작은 불교왕국 부탄은 티벳과 더불어 현대산업사회의 마지막 샹그리라로 “포효하는 용의나라(Land of Thunder Dragon)”로 일컬어 진다. 7세기에 불교의 전래와 함께 기원된 부탄왕국은 외부의 침략을 받은적 없는 역사속에서 유서깊은 사원과 유물, 유적들을 원형 그대로 찬란하게 간직하고 있는 신비의 나라이다.
부탄은 1907년에 부족국가들이 연합통일하여 왕정이 시작 되었는데 1974년부터 현국왕이 국정을 다스리고 있다. 그리고 1971년에 국제연합에 가입한 독립국가이나 외교권은 인도가 가지고 있다. 그리고 1971년에 국제연합에 가입한 독립국가이나 외교권은 인도가 가지고 있다. 원래 부탄지역은 지리적으로 티벳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 티벳의 종속국과 같았으나 1959년 중국의 티벳 침공이후 친인도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따라서 독립국가 이기는 하나 부탄히말라야를 등반하기 위해서는 인도정부의 입산허가를 받아야 한다.
종교는 전체적으로 티벳라마교가 지배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남쪽으로 흰두교와 불교가 약간씩 분포한다. 대부분의 국토가 해발 2,000m를 넘는 산지이고 협곡을 이루어 기복이 심한편이다. 인구구성비는 대다수인 북부의 티벳계 몽고족과 남부에 네팔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 눈덮인 북부의 고산지역은 건조하고 기온차가 심하나 남부의 아열대 지역은 몬순의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많으며 정글이 무성하다. 이렇듯 다양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수의 세계적 희귀종을 포함하여 풍부한 야생의 동식물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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