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40년 역사를 앞으로 400년의 밑거름으로

송 석 구(동국대학교 총장)

우리 동국대학교의 산악부가 금년으로 창설 4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음을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더욱이 그 40년의 연륜 속에서 국내 최고의 산악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명 산악부가 된 것은 우리 동국인 모두가 경하해 마지않는 큰 경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리켜 보면 우리 산악부가 창설된 1958년은 본인이 동국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신입생이 된 해요, 40주년이 되는 1998년 은 본인이 모교의 총장으로 재임해 산악부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해라는 사실이 바로 그것입니다.

거의 반세기에 가까운 40년전에 동국대학교 산악부 하면 우리 모두가 부러워 하고 자랑스러워 했던 역사와 전통을 산악부원들은 묵묵히 쌓아 갔습니다. 동대 산악부는 우리나라 대학산악활동 역사상 처음으로 대만 옥산과 일본 북알프스 등정이란 해외 원정에 성공함으로서 우리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동국인의 기개를 한껏 떨쳐 주었습니다. 그뿐입니까. 1980년에는 우리나라의 히말라야 등반 사상 처음으로 마나슬루를 등정하였고 뒤이어 랑탕, 에베레스트에 동국대학교의 깃발을 꽂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작년(1997)에는 산악회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등반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본인은 창설 40주년을 맞아 이와 같은 찬란한 전통을 가꾸고 이어온 산악부 창설회원들을 비롯한 역대 임원과 회원들, 그리고 동대 산악부 출신들로 이루어진 동국 산악회 역대 임원과 회원 여러분들의 그동안의 노고와 정성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그동안 불행히도 젊음을 산에서 불태우다 지고만 우리의 아까운 동문 산악인들의 영전에 고개숙여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40년의 역사는 앞으로 400년 역사의 밑거름이자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동국대학교가 의연히 자리잡고 있고 저기에 그 높은 산들이 변함없이 우리를 손짓하며 부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모든 동국 산악인들에게 다시한번 축하의 큰 박수를 보내면서 산악부의 앞날에 더 큰 정진과 발전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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