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단2-안전등반을 위한 간단한 요법들 |
||
|
II. 안전등반을 위한 간단한 요법들
김규만
야외생활시 필요한 간단한 요법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야전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조건에 부합되어야 한다. 첫째,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어야한다. 내용이나 효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손쉽게 구할수 없는 것이면 소용없는 일이다. 둘째, 방법이 간단해야한다. 야전상황은 필요충분 조건이 갖추어 지지않는 상태이다. 복잡한 방법이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의미가 없다. 셋째,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응용해 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가능하면 이러한 원칙에 충실한 측면에서 서술해보도록 하겠다.
1) 소화불량 급체 등의 경우
체했다는 것은 우리가 위장이나 소화기에 검사상 물리적인 이상이 있건없건 느낌으로 자각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내시경 검사를 하여 시각적으로 전혀 이상이 보이지 않는데 체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식사를 하고 바로 힘을 써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소화가 안되는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과도하게 신경을 써도 소화가 안되고 체한다. 쉽게 설명을 하여 음식을 썩히고(소화시키고), 내려보낼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엄지손가락 아래를 끈으로 묶고 손톱밑 1.5미리 부근을 바늘이나 침으로 찔러 출혈을 시켜준다. 출혈을 시켜주면 滯했던게 通하게 된다. 그리고 그림의 合谷과 太衝혈 부위를 강자극해 보라. 합곡과 태충 氣와 血의 4대 關門이다. 그래서 四關이라한다. 이것은 엄지 손과 둘째 손가락, 엄지 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사이에 있다. 즉 손발의 엄지와 둘째사이에 있어 눌러서 가장 아픈 곳이 사관이라고 기억해 두자. 급성위경련, 복통, 두통, 졸도, 쇼크 등등 질환에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
눕혀놓고 목위에서부터 등뼈를 아래쪽으로 훌터 내리면서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곳에 집중적으로 지압을 해준다. 침구학에서 동맥이라는 경락이 등뼈를 타고 내려간다. 아픈곳에 집중적으로 지압을 하면 속이 시원해지고 잘 풀린다. 대략 명치가 있는 부위를 중심으로 찾아보고 아픈 곳을 눌러서 풀어준다. 소금을 한웅큼 물과 함께 먹는 방법도 있는데 이것은 소금의 염균작용을 이용한 방법이다. 염균이라는 것은 긴장된 부위를 부드럽게 해주는데 이것은 상습적으로 마치 배추를 소금에 절일때처럼 단단하게 긴장된 부위를 부드럽게 해주는데 이것은 상습적으로 해선 안되는 단순한 응급 처치로만 활용해야 한다. 무우즙을 내서 마셔도 좋다. 무우는 하기(下氣) 작용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특히 밀가루 음식에 체한경우는 무우는 상당히 좋은 약이 된다. 짜장면이나 짬뽕같은 중국음식을 먹을때 단무지가 나오는 것을 연상해 보자.
고기먹고 체한 경우 한방에서는 아가위나무(산사)의 열매를 사용한다.
적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상당히 효과가 있다. 섬유질이 많은 고기는 포도의 신맛속에 넣어두면 아주 부드러워진다. 참고로 고기가 너무 많이 구워져 고기가 강철처럼 질길때 포도주에 담구었다가 먹으면 바로 부드러워지는 느낌을 감지할 수 있다. 맹물에 식초를 몇방울 떨어뜨리고 시큼한 맛을 서서히 음미하면 내려가는 수도 있다.
소주나 양주같은 것을 한잔해서 알콜의 열로써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열은 활동력이므로 막힌 것을 밀어내주고 소통시켜준다.
2) 식중독
토해 버리는 것이 좋다. 소화시킬 정도가 아니면 미련없이 토해야된다.
석유나 알콜을 잘못 마시는 경우가 가끔있는데 메칠알콜같은 것은 빨리 토해야된다. 잘못하면 실명이 되는 수가 있다. 독극물은 우선 빠른 시간에 토해버려야 한다. 그 다음에 해독제나 후유증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할 것들이다. 둘째 발가락을 굽혔을때 발가락 아래 뾰족한 곳에 맞는 부위를 담뱃불로 여러번 뜸을 떠준다. 이곳은 혈명이 이내정이다. 위에서 설명한 합곡과 태중을 써도 좋다. 위스키 등을 복용해 알콜의 열로서 강력하게 통하게 해주는 것도 응용할만한 방법이다. 일단 많은 양의 독소는 배설하고 미진한 부문은 약이나 지압으로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3) 삐었을때
조기축구를 하거나 등산을 하다 또는 산업현장에서 삐거나 타박상을 입었다, 이때 어혈이 생긴다. 기본적으로 저지하는 원리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밀가루에 소주를 붓고 걸쭉하게 이겨서 환부에 붙힌다. 타박을 입은 초기에는 우리의 생기가 보국작업을 벌이느라 애를 쓰므로 열이 나고 염증이 난다. 그러므로 알콜성 소주가 들어가 식히는 것이다. 밀가루로 만든빵은 먹어서 피가되고 살이 된다. 일용할 음식인 빵을 만드는 단백한 맛의 밀가루가 우리의 ‘피와 살’에 친화력으로 작용한다. 상처가 난 곳에 밥을 이겨서 붙이는 이치도 마찬가지이다.
감자를 갈아서 환부에 붙이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감자는 타박상뿐 아니라 화상에 쓰면 아주 솔솔한 재미를 볼 수 있는 민간요법이다. 바셀린 기름만 바르지 말고 냉장고에 감자를 꺼내어 갈아서 붙이자. 고원지대에서 사는 티벳탄(Tibetan:티벳人), 세르파족, 인디오의 주식이 감자이다.
감자 또한 담백한 맛으로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고 우리의 피와 살에 친화력이 강하다.
치자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소주와 함께 이겨서 붙이기도한다. 치자의 붉음은 강낭콩꽃의 붉음을 능가한다. 이것은 염료로 사용되었듯이 붉게 물들고 침투하는 성질이 강하다. 치자를 붙여 피부가 염색이 되는 것을 보면 그 침투력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한 침투력은 울(:뭉친 것)을 풀어 주는데 장기(長技)가 있다. 붉은 색은 심혈(心血)로 가서 어혈이 뭉친 것을 풀어준다.
생지황을 찧어 바르는 것은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이다. 생지황은 서늘한 성질을 이용하여 타박으로 피가 못가고 울물거릴때 생기는 어혈을 풀어준다. 그러므로 생지황은 초기증상, 염증성으로 급증일때 쓸 수 있다. 이 방법은 생기가 애를 쓰며 생기는 혈울을 살살 달래서 통해주는 방법이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사람을 타이르고 달래서 누그러 뜨리는 것과 같다. 반면 초기증상이 아니고 급성이 아닌 증상을 ‘열성, 자극성’을 유발하는 양파나 파를 찧어 붙여서 통해주는 방법이 당연히 더 효과적이다.
좀 고급스런 방법으로 소고기 날 것을 얇게 잘라서 타박 부위에 붙인다. 살은 살끼리 통하는 친화력을 이용한 것이다. 소고기는 토(토:지구에서는 땅, 인체에서는 살)에 속하고 선자혈학(善滋血鶴)에 쓴다. 다시 말해 피가 막힌데 쓴다고 했다. 암흑가의 주먹과 어깨들이 싸움을 하고 타박어혈이 생기면 즐겨썼던 방법이었다.
얘기가 나온 김에 촛점을 바꾸어 스포츠의학에서 말하는 RICE(쌀?)법칙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것 역시 타박상이나 염좌(삠)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RICE (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의 대문자 순서대로 시행한다.
타박입은 부위가 많이 움직이면 조직이 점점 더 상하므로 안된다. 휴식을 취하고 여유를 가져야한다. 처음에 상처부위에 얼음찜질을 해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심해지는 것을 오므려주어야 한다. 이미 터져나와 부종이 생긴 곳은 압박붕대로 감아주어서 붓지않게 하고, 잠잘 때나 휴식을 취할 때 다친 곳을 높게 올려준다. 그래서 쌀(“RICE”)만 기억하면 그냥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 모세혈관이 출혈될 염려가 없으면 얼음찜질보다 따뜻한 찜질이 당연히 바람직하다.
이런 방법을 응용하면 타박 어혈을 처치하는 것이 무난하리라 생각된다. 타박어혈은 뭐니뭐니 해도 침만큼 명쾌한 것도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 특히 교통사고나 추락같은 전신 타박의 경우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적기에 치료하지않으면 두고두고 평생 일기예보를 할 수 있다.
이와같이 예를 살펴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우리가 날마다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내용들을 가지면 어렵지않게 해석할 수 있는 점들이다. 일용할 음식을 다양하게 응용해보자. 깊은 산속일 경우 침이나 바늘을 소독한 후 상처부위를 약간씩 찔러 여러곳 출혈을 시켜보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4) 화상
화상만큼 고통스러운 것도 없을 것이다. 화상이 우리 몸의 30%이상을 차지하면 생명이 위독해진다고 한다. 우선 고통스러우니 찬물에 담구어 그 해결법을 생각해보야야 한다. 그러나 너무 오래 담구는 것도 도움이 안된다. 화상으로 통증이 생기는 것은 일단 우리몸의 일꾼인 생기(生氣)가 원상으로 복구를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찬물에 담구게 되면 생기의 활동이 좌절되고 소극적으로 되어 치료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모든 활동은 온기나 열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가 구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것부터 생각해 보자.
생감자를 깨끗히 씻어서 껍질채 갈아서 붙여본다. 감자는 화상에서 잊어서는 안될 명품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소금과 밥을 섞어서 붙여야 된다. 소금은 딱딱한 것을 풀어주고 수분을 빨아내준다. 고교시절 생물시간에 배운 삼투압작용이 일어난다. 김장할 때 배추를 저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리고 일용할 양식인 밥 역시 우리몸에 가장 가까운 것이므로 피부에 응용해 볼 수 있다. 물집이 너무 커서 터트려야할 경우가 있고 작은 것은 잦아들게하는 방법이 있다. 가능하면 수포를 제거하지 말고 물집속의 물만 제거하도록한다. 위에서 설명한 것들을 붙여주면 된다.어느정도 급한 상황이 지나면 소고기 날것을 얇게 잘라 붙여보라. 현대과학의 사고방식에 젖은 사람에게 이런말을 한다면 비웃을지 모르지만 “살은 살로 통한다”소고기의 살이 우리의 살을 도와주는 것이다. 이것은 피부의 손상에 전반적으로 응용할 수 있다. 타박상을 입을 기회가 많은 사람들도 어혈을 푸는데 이 방법을 많이 쓴다고 한다. 압력밥솥에 증기로 화상을 입은 아이가 있었다. 날마다 환부를 소독해주고 일반적인 바셀린가제를 붙여주는 방법과 어떤 약물요법을 병행하였는데 언젠가 이식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아이에게 사용했던 방법이 소고기 요법이다. 며칠후에 새살이 자라나 차오르는 것이었다. 흉터 예방에 아주 효과가 좋음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약같지 않는 약들이 때로는 이렇게 효과를 발하는 수가 많다. 그러므로 약을 쓰는 관점만 가지면 모든 것을 다 약으로 응용할 수 있는 것이다.
5) 칼에 베였거나 출혈이 심할 때
우선 지혈을 시켜야 한다. 지혈은 태운 숯가루가 좋다. 소나무나 잣나무껍질을 태워서 붙여보라. 소나무나 잣나무를 태우며 그 연기를 쏘여도 된다. 같은 원리이다. 이것은 설명을 덧붙여 보자. 예를들어 코펠에 밥을 짓는다. 탄 것을 씹어보면 떫은 맛이 난다. 떫은 감이 변비가 생기듯이 떫은 것을 많이 먹으면 수렴이 된다. 수렴이라는 것은 끌어 모으는 것이다. 그래서 숯은 수렴성이 강하다. 장독대에 간장을 담그면서 숯을 띄우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음미해보자. 하나 더 응용해보면 냉장고에 숯을 넣어두면 그런대로 휼륭한 탈취제가 되어 냉장고 안의 악취를 제거해준다. 하나더 예를 든다면 재래식 정수기에서 물을 걸을때 꼭 자갈 모래 숯 자갈 등의 순으로 숯이 들어간다. 불순물을 빨아들이도록하는 이치이다. 숯은 피부가 찢어진 것을 모아주고 붙여준다. 그러면 숯을 쓰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물이 적어서 삼층밥이 되었다. 아래에 시커멓게 탄 누룽지를 으깨어서 붙여준다면 훌륭한 지혈제가 될 것이다. 잣나무나 소나무의 껍질을 태워 밥에 섞어 이겨 붙이는 것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지혈제이다. 이런 기본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窮卽通할 수 있다.
이렇게 붙여주고 붕대로 가볍게 감아준다. 어느정도 상처가 아문 상태에서는 감자를 응용해도 좋다. 상처부위는 열이 많이 난다. 우리몸의 일꾼인 생기(生氣)가 애를 쓰면서 복구를 하기 때문이다. 감자를 붙이면 이러한 열을 약간 식혀주면서 감자의 아주 약간 떫은 맛이 오무리는 작용을 한다. 감자를 먹으면 피가되고 살이된다. 단지 먹지 않고 직접 환부에 붙이는 것이다. 약간 붙은 곳이나 피부를 꿰매고 나서 소고기를 얇게 썰어 붙인 결과 흉터가 없어지는 속도가 아주 빨랐다. 앞에서 설명한 것이라 더이상 설명은 추가하지 않겠다.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의 송진으로 베인 부위를 붙여주고 붕대로 감아 주면 된다. 과학도가 들으면 또한번 비웃을 이야기를 한다. 끈끈한 것은 붙여주는 성질이 있다. 그리고 나무의 살에서 나온 진액이 송진이다. 그래서 그것은 우리의 살과 피부에 작용을 하는 것이다. 산판에 벌채꾼들은 낫질을 많이한다. 그러다보면 뼈가 들어나게 정강이나 손을 베이는 수가 있는데 이 사람들이 주로 쓰는 방법은 송진으로 붙이고 손수건같은 것으로 감아준다. 아주 간편하고 효과가 극명한 방법의 하나다.
6) 변비
주거가 바뀌고 생활환경이 변하면 빈번하게 발생한다. “긴장한다. 초초하다”는 말을 순수한 우리 국어로 표현하면 “똥줄이 탄다”는 말이다. 똥줄은 대장이다. 이러한 설명처럼 한방에서는 긴장과 초조 서스펜스 드릴을 대장과 연관된 감정으로 본다. 그래서 여행을 하거나 잠자리가 바뀌면 똥줄이 타는 것이다. 군대훈련소에 처음 입대하여 며칠간 대변을 전혀 보지 못한 경험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들은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것은 정신적인 상황을 말하는 것이고 장이 약해서 변비가 되는 경우도 있다. 변비라는 것은 차서도 생기고 열해서도 생긴다. 그러므로 한성변비에 찬 알로애나 감비차 동규자차 등과 같은 한성약을 자꾸 써주면 원단은 편안하게 이것 저것 가리기에는 복잡하므로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파뿌리와 꿀을 넣어서 끓여 마신다. 파뿌리는 흰수염처럼 나있어 지상에 있는 줄기는 똑바로 유지하고 있으며 땅속으로 강하게 뚫고 들어가 있다. 끝도 없고 파뿌리도 없으면 그림의 부위를 자극해준다. 변기에 앉아 콧노래를 부르며 열심히 눌러보라. 다섯째 새끼손가락 아래는 관련된 경락이고 식지의 엄지쪽 측면은 大腸과 관련된 경락이 흐르는 곳이다. 직접적인 경락을 지압으로 자극해주는 것이다. 약간의 상쾌함과 함께 변비의 탈출이 시작된다. 변비가 생기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7) 설사
야외에서 대변을 보는 것을 작전(作戰)이라고 한다. 이것은 그 상황이 단어의 의미처럼 전시상황에 버금가는 일이라는 의미도 있고, 반만 버리는 발목지뢰(?)를 매설한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바위벽을 오를때나 무거운 짐을 지고 운행할때, 설사는 꼭 난처한 순간만을 골라서 찾아온다. 혹자는 설사를 베에토벤 교향곡 운명에 붙여서 이야기하기도 한다. 설사에 관한 에피소드는 오랫동안 야외 생활을 같이한 사람들 끼리라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하여간 변비는 용서할 수 있지만 설사는 용서할 수 없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설사는 넘치는 것. 감당할 수 없는 상태일때, 인체의 자연방어기능으로 일어난다. 과식, 과음,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찬 음식을 과하게 먹었을 때, 등 인체내에서 스스로 처리할 능력이 없을 때 일어나는 것이다.
간단히 설사는 ‘두 구멍으로 나갈게 한 구멍으로 나가는 것’이고 수렴하는 힘이 약해서 일어난다. 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물과 음식이 바뀌면 설사는 운명처럼 찾아온다. 장이 약하므로 모든 것에 적응하지 못하고 짜증이 심하다. 그래서 조그만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 것이 과민성대장증세가 바로 그것이다. 과민성대장증을 신경성으로 파악하는 것보다는 장이 약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자. 장이 약하니 조그만 변화도 견디지 못하고 줄줄 흐르는 것이다. 몸통을 상초와 중초 하초로 나누었을때 열의 속성에 따라 열은 위로 올라가므로 흉부는 열이 모이고 하복부는 찬것이 일반적인 속성이다. 건강한 사람은 아랫배가 따뜻하고 든든하다. 항간에서 많이 하는 단전호흡이니 단전에 뜸을 뜨는 것등 아래 하복부를 보호해주고 아래를 튼튼하게 해주려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설사를 잘하는 사람들은 일단 하복부가 찬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는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으므로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기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은하(慇下)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아랫배가 찬 남자와 결혼을 하지 말라고 여성들에게 권한다. 배가 따뜻하면 장의 활동은 왕성하다. 배가 따뜻한 사람이 정력도 강하며 여성의 경우는 자궁도 건강하다. 배가 차면 장의 활동이 위축되고 소극적이 되어 필요한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제대로 흡수를 못하니 설사가 나는 것이다.
가) 먼저 이뇨성이 좋은 약물을 이용해 보자. 질경이의 줄기나 씨(차전자)를 이용할 수 있다.
시골에 가보면 수레가 다니는 논길이나 들길에 많이 있다고 하여서 차전자라 하였다. 이것을 끓여서 먹는다. 옥수수 열매에 붙어있는 옥수수 수염을 뜯어서 삶은 물을 마셔도 이뇨성이 강하다. 죽은 소나무 뿌리에 붙어있는 복령은 심장으로 가서 안심시키고 삼습이규 하행하는 성질이 있다.
뱁싸리는 가을에 잘라서 빗자루를 만드는 초목이다. 씨를 이용한다. 늘 농가의 마당이나 뒷뜰에 많이 자생한다, 이런 것들을 구할 수 있다면 삶아서 먹어보자.
쑥은 성질이 따뜻하고 방향성이 강하므로 삶아서 그 물을 마셔보자. 마늘은 비장 위장에 작용을 하고 급만성 세균성 적리나 아메바성 적리에도 이용할 수 있다.
나) 떫은 맛은 수렴성이 있다. 간단하게 감을 많이 먹게 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감은 떫은 맛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응용해 볼 수가 있다. 곶감은 아주 달기는 하지만 약간의 떫은맛은 잠재해 있다. 단맛은 비 위장에 평화를 준다. 비 위장을 도와주며 수렴성이 있기 때문에 응용할 수 있다. 산행 중일때 가장 구하기 쉬운 것은 소나무 잎이다. 소나무 잎을 씹어 먹고 삶아서 먹어 보자. 장미나 찔레나무 연한 순을 따서 씹어먹고 삶아서 먹어 보자. 장미나 찔레나무 연한 순을 따서 씹어 보면 이것도 떫은 맛이 난다. 그밖에 밤 껍질, 잣나무 잎, 석류 껍질, 도토리, 솔방울등 떫은 맛을 응용할 수가 있다.
설사를 오래하게 되면 기력 소모가 심하게 되어 힘이 빠진다. 이것은 기동력에 커다란 손상을 준다.
우리의 인체에서 무엇인가가 빠지게되면 함께 기력도 빠진다. 과도하게 우리의 인체에서 무엇인가가 빠지게되면 함께 기력도 빠진다. 과도하게 땀을 흘릴때, 무엇인가를 많이 토할때도 역시 마찬가지다.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설사는 내부 장기의 손상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행해야 한다.
8) 打撲傷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타박상은 운행에 상당한 지장을 준다. 이것은 모세혈관이 타박으로 出血되어 엉켜서 생기는 것이다. 이것을 치료하는 데는 피를 따뜻하게 하는 약물을 쓰고 어혈을 풀어주는 약을 쓰는 것이 원칙이다. 타박상은 부러지는 경우가 아니면 다치는 순간에는 크게 이상은 없는 듯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뻐근함으로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생긴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바로 치료해야 된다. 한때 일본에서 소변을 마셔서 자신의 질환을 치료하는 稀貴法이 유행했다. 漢醫學에서 소변은 어혈을 풀어주는 묘약이다. 그래서 자신의 오줌이나 건강한 사람의 소변을 바로 마시는 방법이 있다. 이것은 고속버스터미날에서 소변을 수집하여 유로키나아제라는 혈전(핏덩어리)제거제를 추출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우리 선조들은 소변에 어혈을 풀어주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을 이미 숙지하고 계셨다.
의학은 끝이 없고 민간요법도 한없이 다양하다. 이 다양한 내용중에 손에서 가장 가까운 것을 찾아서 효과를 발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힘이 든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의학적인 관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다. 민간요법 사전을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수많은 약재를 소지하고 다니는 것도 한계가 있다. 압박붕대 살균제 아스피린 연고 등은 구급낭에 담고 이상에서 언급한 내용은 마음에 두고 필요할때 꺼내 쓰도록 하자. 가능하면 하나라도 이해하여 응용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옛사람들은 산야초를 보면서 그 응용법을 스스로 터득했다. 산은 사색과 명상의 장소이다. 사람과 산의 관계는 선(仙)으로 이야기한다. 우리의 산관(山觀)이 심신을 도야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 바람과 눈과 비 그리고 그런 자연속에서 강한 생명력을 갖고 살아가는 미물에게도 애정을 보내야한다. 산은 정녕 인간의 착취의 장소가 되어서는 안된다. 모든 중생이 평등하게 살아가야 할 것이란 내적 인식이 절실한 것 같다.
|
||
| [RETURN H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