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아버님을 그리며..... / 김재열(故 김종섭 회원 장남)

젊었을 때의 아버님에 대한 기억은 강직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이 였읍니다.
특히 산악부 선후배를 대하는 모습은 진실 그 자체였습니다.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후 약해져 가는 아버님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버님이 살아 생전에 제일 좋아 하셨던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 손주 민철이랑 함께 지내시는 일과 매월 동국대학교 월례 정기 산행을 제일 좋아 하셨습니다.
손주 민철이(지금 18개월)가 태어나던 날 제일 기뻐하시던 아버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동국산악회 정기 산행 날이면 아침 일찍부터 손수 등산 장비를 챙기면서 모임시간보다 먼저 도착 하셔야 된다며 일찍 나가시는 뒷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저는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사신 아버님을 존경합니다.

민철이가 할아버지 사진을 보면서 인사를 할 때면 간절하게 아버님이 보고 싶습니다.
조금만 더 오래 사셨으면 좋았을텐데.....

아버님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어머님과 아무 걱정없이 저희를 지켜 봐 주세요.

김재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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