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한 장을 열며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먼 산의 황량한 산야가 서서히 신록으로 풍요로워지는 이때, 우리 모두의 정성이 모아져 동
국산악회의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가 세상에 선을 뵈고 있습니다. 동국산악회가 창립한
이래로 우리 동국산악회가 걸어온 자랑스러운 발자취가 허황한 허장성세에 그치지 않고 모
두가 인정하는 당당한 사실로 인정받고 있고, 동시에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그동
안 꾸준히 회지를 발간해온 우리의 노력 때문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만큼 회지의 발간은 의
미가 깊은 일인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도전과 모험의 정신으로 늘 새로운 등반을 추구해옴으로써 산악계로부터 늘
주목을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한국 산악활동에 방향을 제시하고 선도해 왔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산악활동은 우리 동국산악회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게 한 것이지만, 그보다 더욱 중
요한 것은 선후배가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어려울 때나 기쁠 때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누는
우리 산악회의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선후배간의 공고한 결속력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하나의 울타리를 형성케 하였고, 이 울타리의 강력함은 그 어느 단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회원들 사이의 가족적인 유대감은 그 무엇보다도 산악회 창립 이래 지속적으
로 실시되고 있는 월례산행을 통해 다져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십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차곡차곡 정이 쌓여왔던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무엇보다도
한 달에 한 번 실시되는 월례산행을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평소에 당부드려 왔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월례산행에 많이 참여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서 언제나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서로 아끼
고 도와가며 그들만의 아름다운 세계를 창조해가는 우리 동국산악회의 발전은 지속될 것이
며, 이 작은 책자 역시 그러한 활동의 일환인 것입니다.
그 동안 이 책이 세상에 선을 뵈기 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편집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리
며, 또 다시 다가올 새로운 동국산악회의 미래를 기대하며 인사에 가름합니다.
2003. 4
동국산악회장 김 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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