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온이 급강하해서 새해 첫주일 아침에 기상해 보니 수은주는 섭씨 영하 15도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연말연시에 모두들 바쁠텐데 하고 생각하며 집합장소에 당도해 보니 나온 사람은 옥진영집사 한사람뿐이었습니다. 해리만주립공원의 쎄븐레익스 드라이브로 진입해서 호숫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롱패쓰트레일을 따라 올랐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아이젠을 신었음에도 눈길은 여간 미끄러웠습니다.
타임스퀘어에 이르는 이 트레일은 작년 이맘때에도 여럿이 함께 올랐던 곳인데, 이산 일대에는 Pine Swamp Mine과 Hogencamp Mine등 주립공원에 편입됨으로 해서 폐광된 철광산이 여러곳 있습니다. 여기에서 채광된 철은 주로 맨해튼의 빌딩에 건축자재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타임스퀘어 명칭이 붙은 것은 이때문이 아니라 산중 교통로가 다섯갈래로 갈라지는 요지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추운 날씨에 경황이 없어서 사진을 남기지 못했는데 다행히도 작년 산행때 사진을 찾았기에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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