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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의 바위구간을 끝내고 나니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며 위튼버그산(Wittenberg Mt, 3,780 ft-1,152 m) 정상의 너른 바위 위에 올라섰습니다. 멀리 발 아래로 뉴욕시민들의 식수원인 아쇼캔수원지(Ashokan Reservoir)가 전개됩니다. 아쇼캔이라는 말은 이곳 원주민 인디언 언어로 '낚싯터'라고 합니다.
그 너머로 전개되는 캣츠킬 고봉들(35개 3,500 ft-1,050 m 이상)이 늘어서 있어 장관입니다. 우리가 오른 위튼버그산에 연결되는 버러스산군(Burroughs Range)에는 캣츠킬산맥의 최고봉인 슬라이드산(Slide Mt, 4,180 ft-1,274 m)과 코넬산(Cornell Mt, 3,860 ft-1,177 m)등이 있습니다.
정상에서 쌘드위치로 점심식사를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올라 온 길로 하산을 시작, 오후 5시경 캠프장에 귀환함으로 해서 왕복 7.8 마일의 산행을 종료했습니다.
이번 산행중 일행을 끝까지 따라다니며 괴롭힌것은 흑파리(Black Fly)였습니다. 모기보다 더 악착스레 머릿속까지 파고 드는 이 작은 파리들은, 어머니날(5월 14일)부터 아버지날(6월 18일) 사이에 번성하는 해충으로, 암컷이 산란을 준비하기 위해서 피를 빨아 먹는다고 합니다.
이번 캠핑산행에 참가해 주신분은 모두 22명으로 아래와 같습니다.(무순, 존칭생략)
이효연목사 강윤중부부 김경문부부 황기운부부 서수경 이줄리 이구용 박영렬형제 박남수부부 민관식부부 박시현부부 민병성부부 정영호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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