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새해를 맞아 대체공휴일인 1월 2일 월요일-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행에 나선 일행은 연방도로 87번을 북상하여, 해리만주립공원의 아덴밸리 엘크펜 주차장에 도착해서 우천시의 대비태세를 점검한후, 시작은 애팔래치안트레일을 따라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이라지만 아직 본격적인 추위도 한번 없었고 눈다운 눈 한번 없었던 포근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지만 만약에 대비해서 아이젠은 모두들 준비해 왔습니다.
사실 오늘의 목적지 스타하헤고봉(Stahahe High Peak)은 지난 가을 단풍철에도 올랐던 곳인데, 거리와 일기예보등 제반사항을 고려해서 적설량이 많아지기 전에 다시 한번 오르기로 한 곳입니다. 중도에 록크라이밍 연습을 해도 좋을 만한 암벽덩어리 아랫길을 지나서, 조금 가파른 산길을 헐떡거리며 올라선 곳에 스타하헤호수가 멀리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고봉의 삼각바위가 있습니다. 가랑비가 내렸지만 새해 떡국을 비롯한 모두가 푸짐하게 마련해온 각종의 진미를 나눴습니다.
하산길은 숲속의 산판길을 거쳐서 아일랜드폰드(Island Pond)에 들렸다가 다시 애팔래치안트레일을 경유해서 주차장에 돌아 옴으로 해서 오늘의 산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최고참이신 서충길(정치과 59)형님이 제과점에서 맛있는 다과를 사주셔서 더욱 고마웠습니다.
참가자(존칭생략): 서충길 홍종채 이영근(응생과 65)부부 이덕찬부부 김주천 서수경집사 황기운집사 옥진영집사 강윤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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