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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9월 하순까지 이어졌던 늦더위가 한풀 꺾인 10월의 첫번째 주일날 해리만주립공원의 숨겨진 비경 스타하헤고봉(Stahahe High Peak)에 여덟명이 올랐습니다. 온종일 비가 오락가락하겠다는 일기예보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나선 산행길-이름과는 달리 그리 높지는 않지만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멋진 풍광을 즐길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외진 곳에 위치한 봉우리입니다.
산행은 주립공원으로 편입되기 이전 엘크농장(Elk-북미산 덩치 큰 사슴)이 있었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낡은 철조망 주변의 애팔래치안 트레일에서부터 시작, 비교적 완만한 구릉지대를 한시간 남짓 오르면 이내 발 아래로 스타하헤호수가 절벽 아래로 웅장하게 펼쳐집니다. 여기에서 버넛불에 점심식사를 덮혀서 나눠 먹으면서 산상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하산길은 올랐던 길의 반대편으로 또 하나의 다른 호수인 아일랜드호수(Island Pond) 주위를 방화길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2마일 가량 진행한 다음, 다시 애팔래치안 트레일을 만나서 엘크농장을 가로 질러서 주차장에 귀환, 오후 4시경 모두 5마일의 주행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산시에 약간의 가랑비를 맞았을뿐 그런대로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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